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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06. 6. 14. 00:31
이천수와 안정환이 해냈다.
우리 대한민국이 월드컵 사상 54년만에 원정경기 첫 승을 따냈다.
선수들 좋아하는거 보니까, 특히 이천수 선수 정말 해맑게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더라.
월드컵 첫 골의 영광이니 어련할까.
여자친구를 위해 골 세러모니를 준비했다더니 그 모습 귀여웠고
깐죽거리는 이천수를 좋아라 하지 않는데도 오늘은 그가 마음에 들었다.
 
경기종료 1분전쯤이었던가
프리킥 찬스에서 아까 보여줬었던 감각적인 멋진 슛 한번 더 쏴주길 바랬는데
더군다나 박지성 선수를 마크하던 토고선수가 퇴장당해 사람 수에도 우세가 아니었던가.
2 대 1로 앞선 상황이라 시간을 벌기위해 공을 뒤로 돌렸던 건 아쉽다.
그래도 후반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페어플레이 하면서 이겨줘서 좋다.
 
이제 새벽 1시에 우리가 반드시 꺽어야할 프랑스와 스위스 전이 열린다.
우리로서는 일단 1승은 거뒀으니 16강 진출 가능성 높고
프랑스와 먼저 경기를 갖기 때문에 무슨일이 있어도 프랑스가 스위스를 이겨줬으면 한다.
많은 점수 차이는 아니고 딱 1 대 0 으로.
프랑스가 진다면 우리 경기에 사생결단의 자세로 경기에 임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더없이 불리하니까 제발 프랑스의 1승을 바랄 뿐이다.
 
또, 새벽 4시에는 E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한다.
빅 매치인데 또 어찌 안 볼 수가 있겠는가.
이럴 땐 내가 백조의 신분이란 것이 참으로 감사드린다..^^
오늘도 아침까지 달려보자고.
이번 월드컵엔 아직까지 이변이 없는 것이 심심하지만 곧 이변의 소식이 속속들이 들릴 것이다.
우리가 프랑스와 스위스를 꺽을테니 히히.
본의아니게 완전히 월드컵 열기속으로 푹 빠져들어 계속 축구 얘기만 하는데 어쩌겠는가 :)





  Maroon 5 - Sunday morining
2006 독일! 밸리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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