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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06. 7. 2. 03:57
오늘도 또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로 4강행 결정이다.
뭐 매번 이런식이니 참 경기도 재미없고
보는 사람도  힘들고 하는 사람은 더 힘든 잉글랜드 포르투갈 전이다.
말많고 탈많았던 2002년 한일월드컵은 이변이 속출해서 골도 많이 터져서 보는 맛이라도 있었건만..
 
잉글랜드 승부차기 패배로 4강행이 좌절되어 선수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하고 눈물을 보이고 있지만
처음 램파드의 실축으로 불리하게 진행되다 나중에 포르투갈의 연이은 실축으로 유리한 고지에
있었음에도 자신들이 심리전에 완벽하게 실패했으니 누구를 탓하겠는가.
눈물을 그쳐라, 11명을 상대로 10명이 끝까지 열심히 잘 싸운 것 하나만큼은 잘 아니까.

루니는 그 놈의 성질 조금만 더 죽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라운드에 악동이 필요하긴 하지만 팀에 '해'를 끼칠 정도로 존재해서는 안되는거잖아.
성질 부릴 때와 부리지 않을 때를 조금 가려주는 센스는 선수생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인데.
솔직히 말해서 선수의 급소를 밟은 건 고의성이 있다고 보여지진 않는다.
일부러 밟을려고 해서 밟은 것도 아니었고 공 뺐기가 무엇보다 치열했고 끝까지 공을 지키겠다고
열심히 하다보니 본의아니게 그렇게 된 거다.
그 후 성질난다고 상대선수를 밀치는 행위는 안했어야 맞거늘 루니는 비신사적으로 나왔으니
좀 심했다고 치자, 그렇다고 엘리손도 바로 '레드카드'를 들이미냐.
경고로 주의를 주고 경기를 진행시켰어도 됐거늘 심판 너무 카드를 남발하고 있다.
안그래도 스위스전 이후로 짤렸어야 마땅한 오심투성이 엘리손도이거늘 오늘 경기에서조차도
역시 실망시키지않는다.
영국 훌리건들이 가만히 냅둘지 의문이군.
이렇게된이상 신인상은 독일의 포돌스키쪽으로 완전히 굳혀져간다.
루니여 피가 끓는 나이인건 충분히 알겠지만 제발 성질 좀 다스려줘 부탁한다.

마지막으로 포르투갈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잔디밭에 슬라이딩 하는 세레모니 보니 보는 이까지 흐뭇하더군.
호나우두 다음엔 좀 더 위력적인 슛팅으로 알지?

월드컵 경기 좀 재미있게 좀 보게 해달라 제발 제발 제발 -_-
이제 브라질 프랑스의 화끈한 경기를 기대하며 라면과 함께 경기 시작 기다립니다..^^
 
2006 독일! 밸리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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