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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6. 8. 12. 09:56




01. Always Friends
02. Age Of Consent
03. Flamin' Shoe
04. Beautiful Dreamers
05. Smile
06. Heavenly
07. See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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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괜스레 센치해졌다. 잠들기 전부터 이웃 블로거의 문제의 10번 트랙 덕분에 잠도 겨우 청했고
깨어나서 다시 한번 들었더니 이른 새벽부터 계속 영화에 음악 타령만 하고 있다. 감정이 자리잡히지도
않은 상태에서 Jeremy Irons의 영화를 봤고 그 특유의 영국식 액센트를 가미한 음색을 듣고있을려니
이른 아침부터 남자의 음색이 그리워진다. 이 남자, 내가 원하는 그윽한 음색은 아니지만 노래가 꽤나
맛깔스럽다. 특히 첫번째 곡에서 always friends 발음에 녹아 내리고 있음이다.
오늘따라 더욱 기막히게 들리는구나. 최고. 노래만 들었을 땐 정말 샤프한 이미지였는데 얼굴을 알게된
순간 이미지가 여지없이 무너진다. 사진을 먼저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심심한 사과를..
저렇게 이웃집 아저씨의 이미지일줄 난 정말 몰랐었다고..
귓가에 대고 always friends 하고 속삭여줬으면 참 좋겠네. 마음 싱숭생숭..어쩌나 어쩌나..
이 사람 노래할 때 발음이 너무 마음에 드는 걸. 첫번째 곡만 무한 반복에 반복 중..
여러분 미안해요. 나는 얼굴을 나중에 봤어요. 그래서 이렇게 좋아하고 있는 거에요.
아무리 노래를 귀 기울여 듣고 얼굴을 자세히 살펴봐도 어쩜 이렇게 얼굴과 목소리가 매치가 안될까?
당신. 목소리 복 받았어. 목소리에서는 옆집 아저씨의 푸근함 대신 옆집 잘생긴 총각의 설렘이 있으니까..

하나더. 계속 듣다보니 올 웨이즈 프렌 스~~~프렌 스~~~ 이 부분 스~~의 내던지는 듯한 발음은
왜 이렇게 섹시하게 느껴지는 거야.. 따라 해보는데 낯 간지럽군.. 두근두근..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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