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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6. 8. 24. 00:48




Vol. 1
01.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02. 하얀 목련
03. 들길 따라서
04. 한계령
05. 일곱 송이 수선화
06. 행복의 나라로
07. 네 꿈을 펼쳐라
08.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소나무처럼
09. 오! 주여 이제는 여기에
10. 작은 배
11. 백구
12. 하늘
13. 옛날에 옛날에
14. 늙은 군인의 노래
15. 부모
Vol. 2
01. 아침이슬
02. 내님의 사랑은
03. 한사람
04. 세노야 세노야
05. 사랑의 기쁨
06. 아름다운 것들
07. 천리길
08.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09. 사랑이야
10. 나뭇잎 사이로
11. 고무줄 놀이
12. 찔레꽃 피면
13. 두리번 거린다
14. 서울로 가는 길
15. 이름 모를 소녀

+
벌써 가을이 찾아온 것도 아닌데 갑자기 양희은 언니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오늘은 처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데 왜 가을타령을 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서른 여곡을 한꺼번에 올렸더니 시간이 꽤 걸리는구나. 이거 생각보다 힘든데?
하지만 오늘은 양희은's day로 결정했기에 듣고싶을 때까지 들을래.
그녀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생각을 하는 건, 70년대에 20대초반의 나이였다면 나는 과연 어떠했을까
하는 거다. 지금의 심성과 심지로 추측해보건대 상상이 되지 않는건 아니지만 진짜 상상하는 것처럼 그렇게
했을까 하고 의구심이 든다. 스물 여섯 해를 살아오면서 어떤 시점으로 되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지난 역사 속의 한 순간으로 한번쯤은 돌아가서 살아보고싶다.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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