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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06. 10. 9. 01:56

8시부터 우연히 TV를 틀었는데 월드컵 내내 눈에 익은 국기였던 '가나'와 대한민국의 젋은 피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이 친선경기를 한다. 정조국과 김동현, 그리고 수비수로 전향한 모습을 오늘에서야 선보이는
차두리를 비롯한, 김영광 골기퍼의 활약이 어떠할까 기대하기에 앞서 약 4개월여만의 가나 선수들의 모습
정말 반가웠다. 에시앙과 문타리, 기안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니 저 녀석들이 월드컵 기간동안 우승후보
브라질을 맞이해 경고누적으로 출전못한 에시앙 없이도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후반에 기안이 퇴장당하지만
않았어도 그들은 브라질에 결코 패하지 않았을 경기가 떠오른다.  강력한 미드필드와 공격력을 너무도
잘 알기에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조예선만 가볍게 통과한다면, 독일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은
무난했듯이 드높이 날 수 있는 조직력과 공격력 두 박자를 갖춘 팀이다.  경기본 소감을 말해야 하지만,
월드컵 구성멤버 그대로 출전한 가나 선수들을 보니 그 때의 흥분이 가시지않아 애정이 자꾸만
상대팀쪽으로 쏠리게 된다.

3:1 완패, 곧 있을 시리아와의 AFC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경기 결과를 떠나서 우리는 독일월드컵 직전, 4개월전 가나와의 평가전을 치렀었고 월드컵 정예멤버
그대로 출전을 했지만 결과는 역시 3:1 완패였다. 예선에서 만날 토고를 대비해 같은 아프리카팀과
경기를 했지만, 아프리카 특유의 감각적인 플레이는 감히 당해낼 수가 없었다. 친선경기라고는 하지만
젊은 새싹들이 주축이된, 곧 있을 아시안게임의 정예멤버인 그들이 보여준 오늘의 플레이를 게거품을
물면서까지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A매치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도 많았고, 큰 무대 경험은 국제경기에
있어서 중요한 경험치이기때문에 당연한 소리같지만 오늘의 패배는 그들에게 쓰디쓴 보약이 될 것이다.
숱한 보약 섭취는 이걸로 충분하니 베어백호 제발 조금이라도 달라진 모습 보여주세요.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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