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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2006. 11. 19. 01:23


살아야지 / 그대는어디에 / 너를위해 / 사진속에담긴추억 / You're so beautiful
최선의고백 / 사랑보다깊은상처 / 거인의잠 / 비상 / 고해



90분여의 공연시간동안 짧은 멘트 몇 분을 제외하고는 쉴새없이 끊임없이 노래를 부르셨다.
18곡을 한결같은 음색으로 들려주셨으니 특히, 앵콜로 이어진 마지막 세 곡, 동영상으로 보면 녹음상태가 좋지
않아서 유감이지만 비상-고해-my way는 그야말로 환상의 삼중주보다 더하여 공연이 끝났음을 알았지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고 그 여운에 취해 계속 멍하니 앉아만 있었다. 이미 들어왔던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너를 위해를
라이브로 듣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 했고 마지막으로 다다를수록 그의 목소리에 빠져들수록 가슴깊이
스며들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재범님, 다음번 공연에는 절대 2층에서 감상하지 않을거에요. 공연 소식이 들려만 온다면 초호화 로얄석으로
예매해서 재범님의 눈빛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곳에서 지켜볼거에요.



귀여운 매력이 숨어있는줄 난 진정 몰랐다. 공연장이 아니고서야 대중에게 공개된 뮤지션이 아니기에
음지의 느낌일거라고 늘 여겨왔는데 오늘에서야 내 무지한 편견을 마구 깨뜨려주셨다.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도 멋지셨고 멋쩍을때마다 웃는 미소가 참으로 매력적이더라.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그대라는 뮤지션을 언제든 보고 또 볼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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