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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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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10여분전부터 그들만의 쇼케이스가 벌어진다.
내용이 엉성하고 빈약하여 사족이 많아 샛길로 빠지는 영화지만 마지막 장면을 본다면 그런 것쯤이야 하고
용서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기억하는 건 그들의 춤과 음악이니까.
헐리우드 안무가 출신 감독답게 정말 춤과 음악에 한해서는 감탄을 자아내게 할만큼 잘 만들었다. 최고~
영화가 끝나고서도 영화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었고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있었고
스텝업 속에 나온 춤들만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피날레 장면만 이렇게 해놓은 것이 있어
보고싶을 때면 언제든 볼 수 있으니 정말 좋다.
엉성한 내용으로 이렇게까지 풍성하다 못해 놀라울 정도로의 볼거리를 온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영화는 정말
보기드문데. 판의 미로봤으면 우리의 첫 영화가 잔혹한 만남이 될 뻔 했겠어요 ^^v
이쯤되면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안 볼 수가 없구나.
영화에 이은 공연의 감동을 또 온몸으로 느끼지않을까?
부산에서도 비보이전용홀에서 공연이 잡혀있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연자체가 취소되었다.
12월 말까지니까 우리 두 손 꼭 잡고 보러가요.
ps. 아침 점심 저녁 식사 거르지 말아요. 곁에 늘 있을 수 없어서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
posted by 딸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