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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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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Upside Down
- 02-If You Fall
- 03-Wizard's Sleeve
- 04-Winter's Love
- 05-Surgery
- 06-Beautiful
- 07-It's not Safe
- 08-Kids
- 09-Language
- 10-Soda Shop
- 11-Is You Is or Is You Ain't My Baby_
- 12-Kolla Kolla
- 13-This House
- 14-This Piece of Poetry Is Meant to Do Harm
- 15-Boys of Melody
- 16-Little Bird
- 17-In The End
- 18-Scott Matthew - In the End (bonus track)
01. Scott Matthew - Upside Down
02. Azure Ray - If You Fall
03. Yo La Tengo - Wizard's Sleeve
04. Animal Collective - Winter's Love
05. Scott Matthew - Surgery
06. Lee & LeBlanc - Beautiful
07. Gentleman Reg - It's Not Safe
08. John LaMonica - Kids
09. Scott Matthew - Language
10. Jay Brannan - Soda Shop
11. Anita O'Day - Is You Is or Is You Ain't My Baby?
12. The Ark - Kolla Kolla
13. Jasper James & The Jetset - This House
14. The Ark - This Piece of Poetry Is Meant to Do Harm
15. The Hidden Cameras - Boys of Melody
16. Scott Matthew - Little Bird
17. Justin Bond & The Hungry March Band - In The End
18. Scott Matthew - In the End (bonus track)
OST 모두 좋지만 특별히 좋아하는 몇 곡을 추려놓았으니 들어보시구요.
음악과 영화 속 내용이 극히 상반되긴 하지만 역시 감독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의 파격스러움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10번 트랙에 'Jay Brannan'은 게이커플과 함께 쓰리섬 섹스하는 세쓰역으로 나오는 극중 주인공이다.
영화속에서도 기타를 치며 soda shop을 부르는데 음색도 감미롭고 제스추어나 목소리 어투가 어찌나
여성스러운지 계속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인디음악을 하고 있었다. 어쩐지 다르더라.
작년 11회 PIFF에서 처음 선보인 '미드나잇패션'에서만 상영되었던 영화였던지라 보고싶은 마음은 컸으나
시간이 맞지않아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관람목록에서 완전히 빼버린 작품이다.
미드나잇패션은 괜찮은 작품 3편을 묶어 1만원에 01시부터 06시까지 상영하기때문에 올빼미 영화광들에겐
한번 시도해봄직한 영화상영 패키지라고 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에는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헤드윅 감독인지 정말로 몰랐었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으니 이 영화-성인영화로 분류되었으니- 두번 다시 볼 기회가
대한민국에서는 없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OST를 구매하게 된 것이다.
헤드윅 영화 역시 음악에 한해서는 두말할 필요없고 숏버스의 OST 좋다는 이야기를 숱하게 들었던터라
음반이 도착하고 나서 그래도 영화를 조금은 봐야되지 않겠냐 싶은 마음에 자막없는 영화를 구해서 보는데
과히 시작 첫 장면부터 예사롭지않은 신선한 충격이다.
개봉하길 진정으로 원하지만 절대 할 리 없겠고 몇 장면만 삭제해서는 될 일이 아닌데다 모자이크 처리를
한다 해도 화면전체가 모자이크로 뒤덮이면 우습지 않겠냐고.
섹스를 주류로 다루긴 했지만 포르노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성인 예술 영화를 제한상영관에서 한번 보고
싶은데 과연 그곳에서도 개봉할 수 있을까?
영화는 봤지만 자막이 없었기 때문에 감독이 신랄하게 꼬집은 정치적인 높은 수위의 대사들을 당연히(?)
알아들을리 없기에 전체적인 맥락은 이해했지만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신기한 것은 숏버스 내에서 이루어지는 집단 섹스의 행위들이 수위가 높음에도 내 안에서
거부감이 일지않고 감독이 이끄는대로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된다는 점이다.
섹스를 통해 서로의 적나라한 모습까지도 거리낌없이 보여주기에 세상에서 서로에게 가장 솔직한 존재처럼
생각되지만 사실상 그렇지 아니하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이면의 진실에 대해서는 침묵할 뿐이다. 섹스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고
소통하며 치유되고 즐기게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도대체 이 영화를 왜 쓰레기 영화라고 표현하는지 나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소. 마구 화가 난다오)
음악과 영화 속 내용이 극히 상반되긴 하지만 역시 감독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의 파격스러움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10번 트랙에 'Jay Brannan'은 게이커플과 함께 쓰리섬 섹스하는 세쓰역으로 나오는 극중 주인공이다.
영화속에서도 기타를 치며 soda shop을 부르는데 음색도 감미롭고 제스추어나 목소리 어투가 어찌나
여성스러운지 계속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인디음악을 하고 있었다. 어쩐지 다르더라.
작년 11회 PIFF에서 처음 선보인 '미드나잇패션'에서만 상영되었던 영화였던지라 보고싶은 마음은 컸으나
시간이 맞지않아 볼 수 없다는 이유로 관람목록에서 완전히 빼버린 작품이다.
미드나잇패션은 괜찮은 작품 3편을 묶어 1만원에 01시부터 06시까지 상영하기때문에 올빼미 영화광들에겐
한번 시도해봄직한 영화상영 패키지라고 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에는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 헤드윅 감독인지 정말로 몰랐었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으니 이 영화-성인영화로 분류되었으니- 두번 다시 볼 기회가
대한민국에서는 없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OST를 구매하게 된 것이다.
헤드윅 영화 역시 음악에 한해서는 두말할 필요없고 숏버스의 OST 좋다는 이야기를 숱하게 들었던터라
음반이 도착하고 나서 그래도 영화를 조금은 봐야되지 않겠냐 싶은 마음에 자막없는 영화를 구해서 보는데
과히 시작 첫 장면부터 예사롭지않은 신선한 충격이다.
개봉하길 진정으로 원하지만 절대 할 리 없겠고 몇 장면만 삭제해서는 될 일이 아닌데다 모자이크 처리를
한다 해도 화면전체가 모자이크로 뒤덮이면 우습지 않겠냐고.
섹스를 주류로 다루긴 했지만 포르노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성인 예술 영화를 제한상영관에서 한번 보고
싶은데 과연 그곳에서도 개봉할 수 있을까?
영화는 봤지만 자막이 없었기 때문에 감독이 신랄하게 꼬집은 정치적인 높은 수위의 대사들을 당연히(?)
알아들을리 없기에 전체적인 맥락은 이해했지만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신기한 것은 숏버스 내에서 이루어지는 집단 섹스의 행위들이 수위가 높음에도 내 안에서
거부감이 일지않고 감독이 이끄는대로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된다는 점이다.
섹스를 통해 서로의 적나라한 모습까지도 거리낌없이 보여주기에 세상에서 서로에게 가장 솔직한 존재처럼
생각되지만 사실상 그렇지 아니하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이면의 진실에 대해서는 침묵할 뿐이다. 섹스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고
소통하며 치유되고 즐기게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도대체 이 영화를 왜 쓰레기 영화라고 표현하는지 나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소. 마구 화가 난다오)
posted by 딸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