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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2007. 9. 8. 01:16


디스터비아,  D.J. 카루소 감독님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한번씩 지적하는 이야기. 굳이 마지막을 그리 마무리 지어야되겠느냐?
갑자기 잘 나가다가 엉뚱하게 빠진 게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이라고들 이야기한다.
그러나, 나는 디스터비아를 굉장히 호의적으로 보아서 그런지 그 정도쯤은 충분히 눈감아줄 수 있겠더이다.
그만큼 완성도 높은 영화였으니까. 제대로된 스릴러라 보는 내내 긴장의 연속이었다.
소재 역시 신선했고! 자택감금을 3개월 간 당하는 동안 이웃들 호시탐탐 관찰하면서 정황에 딱딱 들어맞는
연쇄 살인범을 관찰하게 되는 이야기라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다.
터너 아저씨 볼 때마다 섬뜩한 기운이 온 몸을 파고들어 비명을 질러댄 건 어쩔 수 없었지만 말이다.
얼마나 잘 보았으면 감독님의 약간 어이없어 보이는 마무리조차도 영화 보면서 공포에 덜덜 떨었을 테니
영화가 끝날 즈음엔 편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거라고까지 생각이 되니 :)

극중 애슐리로 나오는 여자애가 굉장히 매력적이더이다. 이쁜 여배우들의 얼굴을 섞어놓은 데다 몸매까지
축복받으셨으니.. 수영장 씬이 나올 때마다 어찌나 좋던지. 그루지2에 나왔었구나. 사라 로머 종종 보자고요.
트랜스포머에 주연한 남자배우는 귀여웠고. 극중 로니라는 한국애는 아무리 봐도 일본애같이 생겼다.

아무튼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였고 오늘에서야 친구에게서 홍대 살인사건 이야기를 들었다.
여성 두 명이 홍대에서 술 마시다 택시를 탔는데 나중에 살해되어 발견된..
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해서 택시도 못 타고 다니겠다. 되도록 집에도 늦게 다니지 말아야지.
동네라고 늦게까지 다니다간 무슨 일이 있을 지 모르는 세상이니까.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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