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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7. 9. 1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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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밤이 걸어간다
02. 내달리는 사람들
03. 그들이 온다
04. 죽은 자의 밤
05. 낯선 두 형제
06. 푸른 수평선
07. 알바트로스
08. 휘파람
09. 오나비야
10. 60's
11. 환상환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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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에 허클베리핀 정규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앨범 노랑 디자인 아주 마음에 쏙 들어요. 예약 앨범 신청하고 오기만을 오매불망!
다음 날부터 계속 듣고 또 듣고 지금 역시도 계속 듣고 있어요. 사인CD는 추첨인 줄 알았더니 모두에게 주는 거였어요 헤헤. 1월에 싱글앨범 세 곡을 들으면서 정규앨범은 언제쯤이면 하고 욕심을 부렸었는데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몰랐단 말이지요 고마워요 허클베리핀.
그들이 온다, 휘파람, 낯선 두형제는 싱글에 있었던 곡이고 다른 8곡에서 특히 제 피를 뜨겁게 하는 곡은 7번 트랙 '알바트로스' 입니다.
4번 트랙 죽은 자의 밤도.... 마지막 곡 환상환멸도 환상이지요. 허클베리핀 음악의 완성은 역시 이기용의 작사 작곡아래 이소영의 음색이 더해지면서 격함의 울분을 절제의 미학으로 승화시키는, 뜨겁고 살아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에요. 오랜 팬으로서 이번 앨범에 유독 '뜨거움'이 느껴졌던 터라 늘 자신들의 자리에서 자신들만의 음악을 들려주는 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했다는. 이소영과 이기용이 어우러지는, 허클베리핀스러움이 더욱 잘 드러난 '알바트로스' 곡이 가장 애착이 간다지요.

이번 앨범 들으면서도 느낀거지만 이기용은 참 재주꾼이다. 스왈로우에서는 그가 좋아하는 음악을 해나가면서 허클베리핀 음악엔 오랜 팬들을 더욱 만족시켜 그들을 절대 떠날 수 없게 붙드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으니 과히 놀라운 뮤지션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기용이 없는 허클베리핀은 더이상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 남상아의 빈자리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자신만의 음색, 그러면서도 허클베리핀 음악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이소영의 음색에 이번 앨범에서 다시 한번 반했다. 정말 인디계에서 독보적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정말 이번 앨범 전곡 완전 마음에 든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마음에 드는 곡을 달리 표시하긴 했지만 다 좋은 걸.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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