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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07. 10. 27. 23:39
김재현의 질주... 가슴 속 응어리를 풀었다

김재현은 3루타를 때려냈다. 김재현의 타점은 그대로 결승점이 됐으며 SK는 한국시리즈 2연패 뒤 3연승이라는 놀라운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이날 김재현은 정말 힘차게 달렸다. 마치 이제는 그만 아픈 기억에서 자신을 놓아달라는 듯 그렇게 힘차게 내달렸다. 이제 그날의 김재현을 놓아 줄 수 있을 것 같다. 고마움과 미안함이 뒤엉켜 있던 그런 이름... 김재현을 놓아줄 수 있을 것 같다.

신문기사를 보고 4차전 때 홈런 장면을 보는데 가슴이 왜이리 짠해지는지.. 마지막 구절에서는 더더욱..
오마이뉴스 이정래 기자의 글에서 LG시절부터 김재현을 연호해왔던 올드 팬의 향수를 느낄 수가 있었고 LG시절에 승승장구했던 모습과 그때에 비해 빛이 바랜 지금의 모습, 이제는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기에 더 멋진 김재현 선수니까! 나 역시 이제는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당신을 놓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실 구장에서 김재현 선수의 진가가 더 발휘된 것 역시.. 오랜 LG 생활로 친숙하고 편한 곳이기에 그런 게 아닐까..
홈런을  그라운드를 뛰는 모습에서 정말 감동이 밀려오는 건 나뿐만이 아니었나보다. 다른 선수가 아닌 김재현이었으니..
동료선수들의 축하를 받는 걸 보니 나도 김재현 선수 잘했어요 하면서 마구 모자를 쓰다듬어주고 싶은 충동이 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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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과 5차전을 못 보았지만 김재현 선수의 활약상만으로도 배부르고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구나. 월요일 경기 꼭 보겠습니다.
재현님 사랑합니다 ♡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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