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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시를 대표하는 베트남의 훼(Hue)에 왔으니 예스러운 사진 한 장은 남겨야 한다는 의무감에 찍은 것과 수채화를 통해 보고 느낀 것을 자신만의 표현방식으로 나타낸 저 그림은 정말.. 뒤에서 그림 그리는 걸 지켜봤는데 부러운 마음만 계속 들어서 저분이 그린 대상을 정면으로 멋없게 찍어서 둘을 함께 봤을 때 얼마나 비교가 될까 싶어서 한탄하며 포스팅을 해 보는데 사진보다 그림이 훨씬 좋기만 하다.
훼가 한국의 경주 혹은 부여쯤 되려나? 찬찬히 둘러보면 더 멋지고 웅장한 고궁들이 많은데 나는 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서(베트남 여행의 목적은 소수민족들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기) 하노이 후에 호이안으로 건너가기 전 하루 이틀 정도 쉬면 좋겠다 싶어서 들른 거였다. 그리하여 다리만 건너면 충분히 볼 수 있는 곳까지만 간 거였고. 지나고 나니 아쉬운 건 Hue 스타일의 음식이 꽤 유명했다 하는데 시장 음식만 줄기차게 맛 보았던 터라 제대로 된 먹을거리 여행을 못 한 게 조금 아쉬운 정도? 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정말 많았던 것 같은데. 이래서 '아는 게 힘이고 아는 만큼 보인다'하는 거다. 다른 정보는 둘째 치고라도 그 지방의 특색있는 '음식'에 관한 걸 놓쳐버리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다. 유적지는 포기해도 음식은 포기 못 하건만. 유적지는 굳이 내가 찍지 않아도 다녀와서도 사진을 보며 '그랬지' 할 수 있지만, 음식은 안 먹어 보고 어찌 공감할 수 있으리오.
Tag // Vie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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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저도 그런생각 해요, 여행 가서 현지의 음식을 맛보는것과 현지의 사람들과 말이 되든 안되든 의사소통을 해보는 것이 가장 큰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곳에 가서까지 굳이 한국의 음식을 열심히 찾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더라구요, 아무리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최대한 그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느끼고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아 그리고 저 그림.. 저는 딸뿡님이 그리신건지 알았다능..)
현지 음식은 현지에서 먹지 않으면 먹을 수가 없으니. 나름 인지도가 있는 음식이야 전문 음식점에서 먹을 수야 있지만, 길거리표 음식들은 어쩔 거냐고요 헤헤. 아! 저는 감기가 걸리거나(잘 걸리지도 않지만) 컨디션이 거의 바닥일 때, 2개월에 한 번 정도 그런 주기가 찾아오더라고요. 그때는 한국 음식점에 가서 얼큰한 '김치찌개'와 소주를 찾죠 푸하하. 힘내는 데는 한국음식만한 게 없더라고요. 아아, 저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흑흑.
음식문회에 대한 생각 저 또한 동감입니다.
수년전 쌀국수를 접한 포호아에서의 첫 느낌에서 얼마나 거부감을 표했든지.. ㅎㅎ
다시는 쌀국수 입에도 않된다든 성급함은 얼마후 쌀국수 매니아로 일주일에 5일을 달아먹기도 하고 늦은밤 홀로 머릿속을 멤도는 쌀국수 생각에 한그릇 헤치우고 온 기억도 많습니다.
베트남의 호감을 느끼면서 더불어 여행과 호치민에 대한 연민까지 이어지는 지금 ..
현지에 서 있을 그날을 기대합니다..
아 진짜요? 저는 한국에서 몇 번 먹어보고 베트남에 갔는데 맛이 어쩌면 그리 다른지.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종류도 많은 데 저는 특별히 돼지의 살코기가 들어간 쌀국수를 아주 좋아라했죠. 그게 없을 때에는 닭고기가 들어간 걸로다가. 쌀국수는 참 신기한 게 질리지가 않아요. 그쵸? 하는 곳마다 맛도 다르고, 만드는 방식도 달라서 더 열심히 먹었죠 뭐. 쌀국수 먹고 싶습니다 흑흑. 베트남에 호감을 느끼신 게로군요. 저는 된통 당하기도 하고 고생도 많이 하고, 오토바이 사고도 당하고 해서(호치민 전쟁박물관 앞에서요) 도망치듯 캄보디아로 넘어 갔거든요. 아쉬운 여행지로 손에 꼽히는 베트남인데...
저도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너무 부러워요 ㅠ_ㅠ 근데 딸기뿡이님에게는 수채화 느낌으로 사진 찍히는 폰카메라가 있지 않았어요? ㅎㅎ (제 전화기엔 없어서 막 부러워했던 기억이 ㅠ_ㅠ) 그나저나 역시 여행의 핵심은 결국 먹는 걸로 귀결되는군요..ㅋ
다음 번에 폰을 들고 가볼까 싶어요. 어떻게 찍힐까 궁금하기도 하고. 쌘님의 이미지는 그림과 매치가 잘 되는데 저와 같은 부류셨군요. 더 반가워요! 하하하. 역시 여행이란 건 먹는 것이 남는 것 아니겠습니까? :D
아빠가 월남 참전용사야. 울 이모부도. 두분이 같은 부대에 계셨었데. 물론 나중에 안 거지만. 당시에 알았다면 더 좋았을지도..하하;; 그래서 우리 이모랑 나중에 베트남을 꼭 가볼라고해. 이모부 돌아가셨거든. 원래는 환갑기념으로 이모에게 베트남 여행을 올해 선물해 드릴려고 했는데 이모가 일을 하셔서 그걸 빠질 수가 없다고 하셔서 무기한 연장이긴 하지만, 나중에 정보 팍팍 줘~
(필름스캔을 다 한것야?)
아 맞다, 언니에게 들은 것 같아요. 기억력이 나빠서 얼핏 들었던 정확하게 기억은 못 하는데 했던 건 기억해요. 이모님과 함께 베트남에 오면 기분이 참 묘할 것 같은데.. 언니! 내게 정보를 원하시면 아니 되어요. 베트남은 아쉬운 여행지로 1등이라고요. 징글징글하면서도 아쉬운 곳.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순인데.. 라오스를 다녀왔으면 좋았겠구먼. 아아, 요것은 디카로 찍은 거랍니다. 사진은 넘쳐 흐르는데 정작 여행기를 올리지 않았더라고요. 예전 야후 블로그에 미친듯이 올렸는데 지금은 거길 사용을 안 해서 사진 보면서 생각나는 테마가 있으면 그때마다 올려두려고요 :p
여행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참 부러워했어요. 지금도요. 그리고 저 그림 정말 멋있는데요 - 정말 아는만큼 보이는 것 같아요. 다녀온 후에 알아버리면 아쉬운 것들이 참 많죠
capella님은 그래도 제가 아는 블로거 이웃 중에 한 그림 하는 사람이어요. 그림 일기 쨘쨘! 그림과 사진을 비교하니 사진은 어림도 없는 거 있죠? 훼에 애정이 넘쳤다면 음식도 이것 저것 알아서 챙겨 먹었을 것인데 저때가 12월 30일쯤 되는 때라 어쩐지 허전하고 외로웠나봐요. 그래서 저 곳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는지도? :)
이곳에 친구가 있는데...한번 보러 또 가고싶은데...^^
언니 친구는 베트남 어디에 있대요? 호치민? 하노이? 호이안? 어딜까 어딜까? 친구 있으면 겸사겸사 가고 얼마나 좋아요. 제 나이 또래 친구들이 자신의 미래를 찾아 여기저기 해외로 나가 있긴 하던데.. 일본이 제일 많더이다 언니! 나는 오키나와가 참 가고 싶어요. 다른 곳은 아무 생각이 없는데 히힛.
훼다 훼! 내가 베트남에 간 건 오로지 훼를 보기 위해서였다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참 좋았어. 내가 갔을 땐 비가 부슬부슬내기리고 흐린 날이었는데 옛 왕조의 오래된 궁궐과 능들이 더할 수 없이 운치가 있었지. 먹을 것도 내 경우는 운이 좋아서 맛있는 걸 많이 먹었어.
흑흑 언니는 먹는 것도 맛있는 걸 많이 먹었어요? 흑흑! 언니는 훼를 보러 가기 위한 거였구나. 나는 북쪽의 박하에사는 소수민족이랑, 중부지역에 사는 소수민족을 보기 위해 베트남을 밟았거든요. 여행 목적이 다르니 느끼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나 봐요. 사람이 목적이었는데 오랜 시간을 있지 않았으니 목적 달성에 실패했죠 뭐 :) 언니, 나도 날씨가 진짜 ㅠ_ㅠ 그때가 연말이었는지라 더욱 우울하고 뭐 그랬어요. 호이안은 참 좋았는데 흐흐. 무슨 맛있는 걸 많이 드셨대요? 흑흑.
예전에 건축을 배우던 시절에 선생님께서 어디 여행을 가면 사진말고 스케치를 해봐라 하셨는데 워낙 실력이 부족하여 결국 그러지 못하고 열심히 찍기만 했는데 ㅎㅎ 뭐랄까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일거 같아요..좀더 주관적이라고 할까요?
여행의 묘미는 보는것보다 먹는거라고 생각이 바뀌어버린 1人 ㅋㅋ
중국 사진도 그렇지만 사진 잘찍으시면서~ 우왕ㅋ굳ㅋ~
건축학 전공이셨어요? 오오! 스케치까지 겸비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닌가요. 대부분 사진을 찍지만, 건축학도들의 스케치또한 부럽답니다. 친구 녀석중에 그런 애들을 종종 봐서요. 그 '주관적'이라는 거에 매력을 느껴요. 사진으로도 충분히 내 느낌을 담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또 그림과는 사뭇 다른 거 아니겠어요. 하하하! 제가 먹는 걸 밝히긴 합니다만 괜히 부끄럽네요 흐흐. 그렇다고 산해진미를 먹는 것도 아닌데 큭큭. 사진 잘 찍고 못 찍고를 떠나서 그림은 너무너무너무 부럽습니다 ㅠ_ㅠ
저도 그림하면 한숨만 나오는 1人이라서 그런지 수채화를 그리는 분을 보면서 부럽다 부럽다 쫑알쫑알 외치고 있어요. 이렇게 후회할 줄 알았으면 그림도 확실히 배워놓는 건데 말이예요. 지금 생각하면 무진장 아쉬운거 있죠. 피아노노 체르니 30번 까지 치다가 말았고 그림도 잠시 배우다 말았고. 뭔가 진득하게 하나라도 하는 건데 말이예요. 다른 무엇보다도 그림과 음악은 정말이지 아쉽고 또 아쉬워요. 잘 하고 싶다.
사진 보면서 놀랐어요. 오늘 공부한 시 중에서 쇠락한 옛 수도를 돌아보면서 그 회한을 읊는 시;가 나와서 잠시 생각에 젖었는데 이렇게 사진이 나왔으니. 언뜻보면 쇠락하고 관리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모습 같아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화려한 장식들이 장난이 아니군요. 그 언젠가 베트남에 가면 이곳, 훼에 꼭 가보리라~
이런 걸로 '크로스' 외치면 아니 되는 건데. 이게 바로 '동병상련'이잖아요 어휴. 스케치만 해도 부러웠을 텐데 저리도 여유롭게 수채화를 그리시니 정말 뒤에서 보는데 그 부러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 앗! 아쉬운 것들도 어쩜 저랑 그리도 똑같... 저도 예술 계통에는 뭘 하나 진득하게 한 게 없어요 ㅠ_ㅠ 갑자기 슬퍼지는데요? 왠지 그 시 알 것 같기도 하고.. 천년 어쩌구 저쩌구... 네 일반적인 고궁이 이 정도니 진짜 의리의리한데 가면 더 장난이 아닐 듯싶어요. 혜아룜님도 '훼' 스타일에 꽂히셨군요. 제가 다른 곳을 더 추천해드려야 할까봐요. 책에 나온 여행지 중의 하나로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