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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08. 6. 15.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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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1이라는 스코어로 전반전이 마무리되긴 했는데 딱히 좋더라 하는 결정적인 장면은 없어서 좀 심심했던 경기라고 해야 하나. 비야 님~ 외치며 기대를 하고 있던 비야 씨께서 활약이 너무 없으셨다. 저번에 너무 무리하신 건가. 러시아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셨으니.. 토레스 씨는 '발바닥 슛'을 보여주셨네. 무조건 넣고 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발바닥으로 공을 집어놓은 모습은 조금 웃기기도 했다. 라모스 씨가 문전에서 1:1 마크 실패로 즐라탄이 그 틈을 노려 슛... 러시아전과는 달리 당연히 일방적인 경기를 펼칠 리 없긴 하나 이대로의 경기 흐름이 계속 유지된다면 승리는 어쩐지 '스웨덴' 쪽에 더 가까울 듯 보이는데. 골 점유율은 스페인이 높다고 기록되나 경기를 좀 더 잘 풀어나간 건 스웨덴 쪽이라는 게 명백한 사실.. 두 골이나 나왔음에도 모처럼 또 심심한 경기를 보는 구나...

후반
정말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아무도 결과 예측을 할 수가 없구나. 아아, 비야 님이 종료 직전, 스웨덴이 방심한 틈을 타 역전 골을 넣으셨다. 아, 어쩜.... 늘 한결같은 기량이면 바랄 나위 없겠지만, 오늘 비야 님은 up & down이 너무 심하셔서 러시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선수 맞아 하고 되묻고 싶을 정도로 이건 아닌데 싶었다. 가벼운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더니.. '손가락'이 그대의 힘의 원천이었느냐고요. 실바씨야 원래 잘해주셨고 오늘은 실바-토레스 제대로 궁합이 짝짝 맞는데 환상적인 드리블을 해서 크로스를 해줘도 받아주질 못 하니... 두 팀은 이길 정말 이길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스페인은 번번이 공도 뺏겨 패스 타이밍도 늦어, 스웨덴은 역습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기습적으로 하기보다는 느릿느릿하기 일쑤고... 프랑스 vs 루마니아 이후로 수면제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지루한 경기의 연속이었다. 더불어 해설자도 식상한 톤에 말주변도 없고 되지도 않은 진지한 어투로 이야기하시고, 지루한 경기에 짜증까지 더 하시더구나. 아무튼, 스웨덴으로서는 아주 안타깝게 됐지만, 비야 님의 막판 한 골로 스페인은 8강 진출 확정 했고... 그리스 전도 무난하게 이기지 않을까? 대부분이 예상했던 시나리오는 8강에서 C조 1위 네덜란드, D조 2위 스페인이라 미리 보는 결승전을 원했는데, 스페인의 승리로 이건 좀 힘들어지니 어쩐지 많이 아쉬운 데? 비야 님 감사합니다. 그대가 짱입니다! 멋진 사진으로 찾아봐야지, 아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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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 실바 씨, 표정이 너무 사랑스러우시다 아흥 어떡할꺼야!


원래 러시아 vs 그리스 전을 안 보려 했는데 내 막연한 믿음이지만, 앞 경기가 지지부진하면 뒷경기는 늘 대박이었던 터라 안 보면 왠지 후회할 듯싶어서 보려고. 아무나 이겨라. 재밌게만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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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짱! 비야 짱! 비야 짱! 으하하하하하~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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