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 문답

from daily note 2008/06/24 19:49
얼마 전부터 교류를 시작한 별과 함께하는 일상이 블로그의 테마이신 'Mizar' 님에게서 보고 받아왔습니다.

1. 비로그인 덧글을 허용하시나요? 허용한다면 허용 이유를, 금지한다면 금지 이유를 알려주세요.
허용합니다, 티스토리를 쓰고 있지만, 이글루스 이웃과도 교류를 하고 있기도 하고 오프라인에서 접속하는 몇몇 이들이 있기에 내가 덧글을 로그인한 사람에게만 허용하겠다 함은 '티스토리 사용자' 하고만 교류하겠다는 것이기에 이건 사람을 널리 알아가는 블로그의 취지에도 어긋날 뿐더러 그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가끔 비로그인의 캐구린 댓글이 달리기도 하는데 이건 선별을 해서 지우면 되고 광고성 댓글은 가끔 알아서 필터링해 걸려주기도 하니까 조금의 수고는 상관 없습니다.

2. 같은 내용의 덧글이 2개 달렸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고민할 게 뭐 있나요. 제가 하나를 삭제하면 되는 거죠. 2개가 달린 건 잠시 티스토리 서버가 불안정해서 그런 거였을 테니까요.

3. 몇 달 전거라도 내용도 기억나지 않은 포스트에 새 덧글이 달렸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진짜 고맙죠. 새로운 분이든 오래된 이웃이든 지난 포스트에 댓글을 남긴다는 건 정말 기쁜 일입니다. 애정도가 반영이 되어 있다는 거잖아요. 그런 댓글은 더욱 안 달 수가 없죠. 무조건 달죠. 더욱 반가움을 표하면서요. 저는 댓글을 되도록이면 짝수로 맞춰 놓는데, 그래야만 혹 제가 놓친 댓글이 있나 없나 확인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전 포스트에 댓글 달아주시면 좋아 죽습니다.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제가 누군가의 지난 포스트에 댓글을 단다는 건 상당한 애정도를 반영하기도 하고요. 솔직히 말해 지난 글을 관심있게 볼 수는 있으되 댓글까지 남긴다는 거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4. 보기 싫은 덧글이 있나요? 어떤 덧글을 싫어하세요?
딱 봐도 내용을 읽지 않은 댓글은 정말 싫어합니다. 그럴 거면 달지 않는 것이 좋지요. 그래도 댓글을 달았다는 것 자체에 후한 점수를 주면 안 되겠냐 하는 분도 있겠지만, 천만의 말씀요. 저는 공지사항에도 누누이 썼습니다. 형식적인 댓글은 원치 않는다고요. 이건 댓글의 길이가 짧고 긴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댓글의 내용상 문제입니다. 제 글은 장문의 글이 많고 가끔 내용을 제대로 읽어야만 거기에 맞는 댓글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분들은 그저 몇몇 단서만 보고 댓글을 다는 모양입니다. 저는 전혀 반갑지 않습니다. 그러한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이웃님의 이미지는 점점 제게서 안 좋은 쪽으로 굳혀지기 십상입니다.

5. 귀차니즘 말고 의도적으로 답글을 달지 않는 덧글이 있나요?
아뇨, 없습니다. 아 정말 뜸하게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오래된 포스트에 제가 현지 댓글을 달지 않았다면 그건 시기를 놓쳐 모르고 지나간 경우이고. 그게 아닌데도 댓글을 특정인에게 달지 않은 경우는 '당신, 여기 오지 마세요' 하고 대놓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런 경우는 잘 없긴 하지만요.

6. 예고 없이 삭제하는 덧글이 있나요?
비로그인의 개매너 댓글은 보는 즉시 삭제해버리죠. 그런 댓글을 굳이 지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제 포스트와 이웃들의 댓글을 더럽히는 기분이 들어 지웁니다.

7. 덧글을 차단한 적이 있나요? 밝힐 수 있으면 이유도 알려주세요.
차단했다가 다시 풀었습니다. 1분도 안 돼서. 헤어진 옛 연인과 학을 뗀 한 명의 이웃이 있었는데 자기네들이 알아서 안 오겠지 하는 생각에 차단하는 것조차 무의미하다 생각해서 그랬어요.

8. 답글을 달기 난감한 덧글이 있나요? 있으면 어떤 종류의 덧글인가요? (제가 상대방에게 남기는 경우를 예로 들어)
나 아는 것 이만큼이나 돼 하고, 포스트에서 재수없음이 여지없이 뿜어나오면 솔직히 당황스럽습니다. 저란 사람은 자격지심이 있는 사람도 아니요 그런 이들에게 미치도록 질투를 느끼는 사람이 아니니 더욱. 저는 글을 설렁설렁 읽지 않기도 하고 대한민국 평균 정도 되는 웬만한 독해능력도 갖추고 있어서 이 사람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충분히 알아먹을 수가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독한 '지적 나르시시즘' 에 빠져 있는 걸 보면 많이 화들짝 깹니다.

가끔 보면 블로그 글은 참 멋진데, 그에 비해 댓글은 좀 .... 하는 분도 되려 있어요.  자신의 이야기에는 거침없는 말빨로 이목을 집중시키지만, 정작 다른이와의 소통하는 기술은 좀 부족함이 보인달까요. 또 확대해석을 하면 이렇게도 들려요. '내 이야기만 들어라, 다른 이와의 소통은 내게 부차적인 문제다' 이런 거요. 저는 그래요. 포스트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포스트의 매력으로 상대를 휘어잡았다면 댓글로도 그 매력은 더욱 발산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포스트를 통해 상대가 하는 이야기를 우리는 들어요. 댓글은 일종의 시간적 간격을 둔 '대화'죠. 자신의 이야기에만 집중할 뿐 상대의 맞장구 혹은 대화에 미흡하다면 그건 좀 아닌 거잖아요. 때론 위트있게 때로는 진실되게... 또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도 적절한 맞장구, 대화를 이어나가는 게 필요한 데 자신의 필력과는 별도로 소통법에 문제가 보이는 분들을 보면 좀.. 그렇죠? 그런 분을 뵐 때마다 갈등이 되죠. 난 당신의 이야기만 들으려는 게 아니라 '인간적인 소통'을 하고 싶은데.. 그게 어렵네 이러면서..

9. 순위 놀이 덧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ex) 1등, 2등..  `~라고 생각하는 사람 10人
제 블로그도 딱히 순위 놀이와는 상관이 없어서, 몇 백개가 달리는 게 아니거든요. 또 너무 많은 댓글은 원치 않기도 하고요.

10. 가장 많은 덧글이 달린 포스팅은 무엇인가요?
최근 1년 이내의 포스팅에서 확인해보니 제가 쓴 걸 포함해 96개의 댓글이 달렸네요. 1백 개가 넘는 게 나오길 바랐지만, 그건 무리 무리 :D 티스토리 인터뷰 덕분에 좋은 이웃들도 많이 만났으니 다시 한 번 하길 잘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2007/11/23 - [daily note] - Best Blogger 인터뷰!

11. 현재 덧글란에 바라는 것이 있나요?
아뇨, 이대로 좋습니다. 제가 바라는 소통 방식으로 잘 되어 가고 있어서요. 더도 말고 덜도 많고 지금처럼만.
다만, 또 강조합니다. 저는 주고받기 식 댓글은 지양하는 사람이고 형식적인 댓글 또한 거절합니다.
이런 건 있습니다. 이웃간에도 진짜 내 이웃이다 하는 생각이 들면 상대가 내게 남기는 횟수 따위는 중요하지 않지만, 아직 확실히 내 이웃이다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예를 들어 저는 10번을 남기지만, 상대는 1번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또는 블로그를 쉬고 있는 것이 아님에도 한 두달 정도 제 블로그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소통은 쌍방 간 하는 것이기에 저역시 나와는 소통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구나 하고 단정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내 이웃이면 아무 상관 없지만요.

12. 문답을 넘기실 분을 지정해주세요.
저처럼 댓글에 부글부글 하셨던 분들은 한번씩 해보면서, '난 이런 댓글에 화가 나' 하는 걸 꼭 밝혀주세요. 하고 나니 속 시원하긴 해요!

저는 댓글의 개수로 먹고 사는 블로거도 아니요 단순히 이웃이라 불리는 사람과 댓글 교류가 목적이 아닙니다. 진정 내 이웃이다 싶은 사람들과 알콩달콩 댓글로 교류하며 또 다른 일상 속에 기쁨을 느끼는 인간인지라 블로그란 공간을 '온라인'이라 규정짓지 않는, 인간적인 사람들과의 교류가 즐겁습니다. 그러니 형식적인 절차일랑은 저멀리 던져버리고 이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면 일단 '마음부터' 내어주면서 관계의 시작을 해보자고요. 그리 교류하다 보면 짧든 길든 마음이 맞아 떨어지는 순간은 언제든 찾아 오잖아요. 그 순간이 바로 '내 이웃, 내 사람' 이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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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hit*ryder 2008/06/24 20: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1등!!
    하핫. 농담입니다^^
    저랑 거의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이거 그대로 복사해서 제 블로그에 올리면 저의 댓글문답이 되겠는데요? ^^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6 00:31  address  modify / delete

      요런 거 1등은 아주 아주 좋아해요. 어쩜 그리 포인트를 잘 꿰고 계신지, 안 지는 얼마 안됐지만, 그런 기간과는 별개로 참, 편하고 좋아요. 안그래도 거기에 썼지만, 공지사항 보면서 아아 음음- 요런 느낌으로다가 읽었죠 뭐. ryder님이 제 덧글 문답을 읽은 느낌과 엇비슷했다 하면 되는 건가요? ryder님이라 부르니 배우 분위기도 살짝 나는 것이 좋은데요? :)

  2. BlogIcon Mizar 2008/06/24 20: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문답 결과 잘봤습니다..
    이 문답을 만드신 분이 제 이웃분이신데 문답을 만들자마자 티스토리까지 퍼지게 되어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Best Blogger 인터뷰'도 재미있게 보았네요.. 안그래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표지가 붙어있어서 범상치 않은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6 00:32  address  modify / delete

      덕분에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한 번에 콸콸- 쏟아낼 수 있어서 되려 제가 고마워요. 문답 만드신 분에게 감사합니다 하고 말이라도 전해야할 것 같은 느낌인데요? 아아 그것도 보셨군요. 그걸 능가하는 글이 있었으면 묻혔을 텐데... 아직 없더라고요. 헤헤, 고거꺼정 읽어주시니 더욱 감사하답니다아.

  3. BlogIcon 디노 2008/06/24 21: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4번.. 왠지 제가 단 댓글중에 저런게 있을것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댓글 하나라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6 00:34  address  modify / delete

      특정인을 겨냥했다기 보다 그저, 여태껏 댓글들을 하나하나 달다가 느낀 점들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었는데, 불만인 점을 토로한 거죠. 댓글이란 게 서로 주고 받는 횟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욱 친해져야 하는데, 댓글만 주고 받는 관계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종종 더 깊은 친분을 유지하지 못하는게 아쉽다고 할까요. 저의 문젠지 상대의 문젠지 그걸 모르겠지만요. 서로 통하는 점을 못 찾은 거겠죠.

  4. 2008/06/25 00: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6 00:35  address  modify / delete

      캐구린, 이 말을 아는 분이 쓰셨는데 너무너무 좋은 거야. 딱 여기에 적절한 말이기도 하고. 개매너는 딱이잖니. 진짜, 어우 난 나에게 초딩이라고 한 거 잊을 수가 없다고. 내 글이 어찌하야 초딩글처럼 보인단 말야. 물론 축구 감상문이 너무 소녀지향적이라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울나라 초딩이 저정도로 쓰면... 글짓기 상받는다? 으하하하하 =_= 땡규, 원없이 터트려서 이제 화가 안 나! 이히히~

  5. BlogIcon castello 2008/06/25 00: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아... 이거 저도 해봐야겠어요. 조만간 모셔갈게요. 저도 댓글수는 짝수로 맞춰두는데요. 그래도 가끔 뒤늦게 답덧글 달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자기 블로그의 답덧글 확인 기능도 있으면 좋겠어요. 답덧글이 아직 안 달린 덧글만 따로 보인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어우, 몇몇 항목은 좀... 뜨끔한데요. 혹시 저도 해당되는 거 아닌가 하고요.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6 00:36  address  modify / delete

      짝수로 맞춰놔야 나중에 편하긴 하더라고요. 진짜... 저는 두 달동안 없었을 때 좀 놓친 댓글이 많아서, 뒤로 밀리고 밀리니까 나중에라도 혹 발견하면 그게 엄청 기간이 지났어도 발견만 하면 달자 요러고 있긴 해요. 그러게요 그 기능은 진짜 필요한데..... 우리들은 댓글로 먹고사는 블로거잖아요. 뜨끔하실 필요가 뭐 있나요. castello님이 그런 마음으로 안 다셨으면 그럴 필요는 없는 거죠 안 그래요? :)

    • BlogIcon castello 2008/06/27 01:00  address  modify / delete

      아하하, 그, 그게... 제가 그런 마음이 아니었더라도요. 상대가 그런 걸로 느끼는 경우도 있을 듯해서요. (뻘뻘...)
      저도 답글 안 달린 덧글은 혹시 나중에 보더라도 답을 다는데요. 어우, 근데 너무 늦으면 미안하고 민망하긴 하더라고요. 차라리 안 다는 게 나을까 싶을만큼요. 진짜 답덧글 알리미 기능도 원츄에요.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30 23:27  address  modify / delete

      castello님, 제 댓글을 보는데.. 얘 왜이렇게 삐딱해... 하는 게 여지없이 느껴지는지.... 어휴..... 뒤늦게나마 이해를 바라옵나니... 최근 포스트에서 봐도 알겠지만, 스트레스를 무슨 핵폭탄급으로 받아가지고선... 이 시점부터 애가 살짝 맛이 가려는 듯 했던 거 같은 느낌이.... 저도 나중에라도 확인하면 꼭 댓글은 다는데, 민망한 건 좀 없지 않아 있긴 해요 흐흐.... 답댓글 알리미는 진짜....!!!

  6. BlogIcon rina 2008/06/25 00: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재미있네요.^^ 저도 지적 나르시즘 <- 아주 싫어해요. 너네 이거 모르지? 봐, 내가 알려줄꼐. 이런거.
    제가 그렇게 될까봐 걱정도 되긴하지만 아는게 없어서 그럴리는 없을거 같다는 생각에 안도중이에요...흐흐 생각해보니 잘 읽지 않고 덧글 단 건, 좀 있느거 같기도 하고, 뜨끔. ㅎㅎ
    지인들끼리만 커뮤니케이션하는 저같은 마이너블로그는 댓글문제가 너무 없어서 고민이에요..^^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6 00:38  address  modify / delete

      그런 부류의 종자들이 종종 있더라고요. 조금 느낌이 이상하다 싶은데 읽다보면 어우 뭐냐- 진짜 이런... 그러면 그 블로그에 발길이 자연스레 끊기죠. 굳이 그런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진 않잖아요. 리나님은 절대 아니죠. 저의 여행욕을 마구 자극시켜 주시는데~ 뜨끔하지 마셔요. 아니 그런 거 알고 있답니다. 지인들 통해 건너가는 저도 있는 걸요! :)

  7. BlogIcon comodo 2008/06/25 01: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으하하 누나의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를 드디어 봤어요. 이 포스팅으로 인해 생각보다 쉽게 보게 되었군뇨. 크크. 사진도.. 저 오똑한 콧날에 반했다능... 으하하하. 여튼! 나도 완전 누나랑 똑같애요! 오프라인을 통해 아는 사람들이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는건 불편하더라구요. 오프라인에서의 절 아는 사람이 comodo를 알고 있는 사람은 없어요 난. 헤헤. 역시 이것저것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역시 스타 블로거 답게 매끄러운 글솜씨를 자랑하신다능.

    너무 딴소리만 한게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이 이야기를 방명록에 쓰다가 그냥 일로 다시 넘어왔어요!)
    댓글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나게 잘 봤어요. 누난 비로그인의 개매너 댓글을 가차없이 삭제해버리는구나.. 역시 또 거친면을 발견할 수 있구만요 으하하. 나도 가끔 댓글이 달린걸 보고 이사람은 정말 내가 올린걸 보고 댓글을 남긴걸까.. 하는 생각까지 들 때가 있더라구요. 기분이 살짝~ 뭣하긴 해요. 앗 그리고!! 이쁨받을려면 옛날 포스팅에 댓글을 자주 달아야 겠다는 사실을 자각했습니다!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6 00:43  address  modify / delete

      최근 1년 댓글 중에 저 포스팅을 능가하는 게 없어서 본의 아니게? 결코 콧날이 오똑하지 않고요. 이미 봐서 알겠지만. 오프라인에서는 진짜 다섯 손가락 꼽히게 알고 있구나, 진짜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들에게만 알려주니까. 애인이 생겨도 절대 이건 '이 공간은 사수'해야 하고 말고. 스타블로거 소리는 진짜.. 어우 한대 맞읍시다. 어디 맞을래요? -_-
      그대 주특기는 딴소리 아니오? 풉, 그건 거친 면이 아니라 화끈하고 화통한 거야. 그런 댓글 달리면 내 글과 이웃들의 정성어린 댓글이 지저분해져서 보기가 그렇더라. 너도 그런 기분 느끼는구나. 사람들 댓글만 보면 나도 그렇고 다 좋게 좋게 다니까, 정말 이 사람은 저런 댓글이 정말 아무렇지 않아서 다는 걸까 뭐 이런 의문이 자주 들거든. 근데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어, 뭐, 그런다면 더욱 이뻐해드리고 말고요 :D

  8. BlogIcon finicky 2008/06/25 02: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뜨끔한데요? ; 반성하게 되는군요. 댓글도 글이었죠... 조금 더 신경써서, 최선을 다해 진심을 담아 써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6 00:44  address  modify / delete

      댓글 다는 본연의 목적은 포스트를 읽고 다는 거니까요. 그리고 단순히 '글 읽었어' 하고 흔적을 남기는 게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그에 응당 내가 하고싶은, 그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은 말들이 나오는 게 당연하거잖아요.

  9. BlogIcon 리스군 2008/06/25 02: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음..

    음...


    이거 은근 괜찮군요. +_+

    스리슬쩍 들고가야지..

  10. BlogIcon 정인 2008/06/25 12: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실 딸기뿡이님한테 궁금한 것들이 있었거든요, 덧글에 대해서..
    엄청 부지런한 포스팅, 거기에 달리는 수 많은 덧글, 다녀가는 이웃도 수십분, 결코 지나치지 않는 덧글센스까지!
    대체 이 블로그를 향한 열정은 어디서 오는지... ^^;

    덧글은 시간을 두고 나누는 대화라는 생각.
    그리고 포스트 내용 제대로 읽지도 않고 다는 덧글(저도 정말 싫어하거든요.. 완전공감!)

    그런데, 티스토리는 recent comment 에 9개 10개? 정도 밖에 표시되지 않잖아요..
    꽤 오래전 포스트에 덧글이 달린 걸 어떻게 알죠? 제 말은...recent comment에 표시되지 않을 만큼
    덧글이 다른 덧글에 밀려버렸다면..ㅠㅠ (무슨 말이야..)

    여튼, 그 많은 덧글들을 다 확인하고 오래전 포스팅까지 체크하시는 딸기뿡이님의 열정에
    정말 존경을 표합니다..!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6 00:49  address  modify / delete

      오우, 정인님 부끄럽사옵니다, 아니어요 아니어요 갑자기 발그레~ 저 쑥스러움 얼마나 많다고요. 블로그가 그냥 생리에 맞다 하면 되는 걸까요? 제 친구 동생이 그랬어요? 왠지 언니는 언니 특성상 '웹마스터' 하면 되게 잘 할 것 같다고. 그 얘기 듣고 아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긴 했어요. 지금은 덜 바쁘긴 한데, 바빠도 틈틈이 블로그 관리하고 글쓰고 댓글 달고 좋아하는 이웃분들 포스팅 읽고서 그 대화를 이어나가고, 요런게 너무 재밌어요. 그러다 이웃분들 오프에서 보면 더욱 좋고 신나고... 뭐 이런 거면 될까요? 와나양과도 그런 계기로 이렇게 된거니까요.
      이히히- 역시 공감해주시는군요. 그쵸? 저는 제대로 읽지도 않고 다는 덧글은 정말.... 삼진 아웃처럼 그게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는 싸늘해지더라고요. 굳이 그런 댓글 반갑지도 않고요. 정이님 댓글은 늘 좋은 거 아시죠? 제가 또 정인님 블로그 가면 룰루랄라 하시는 것도 아실 테고.... 저는 그래서 전혀 찔리지 않아요.

      아, 네이버와 기능이 다르니.. 겉에 보이는 건 제가 개수를 따로 설정을 해 둔거고요. 관리자 모드에 들어가면 댓글들이 블로그개설일부터 지금까지의 댓글들이 시간순서대로 쭉 정렬되어 있어요. 그래서 혹 놓쳤으면 그거 보고 들어가서 달고 이런 식이랄까요. 이해 되셨죠? 이히. 아무튼 부끄럽사옵니다 ^^

  11. BlogIcon 령주/徐 2008/06/25 15: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아...나랑 같은 생각이 이리도 많다니..
    나 읽으면서 맞아...음 맞아...나도 그래..막이러면서 읽었어...하하하;;
    그래서 내가 더 그대를 사랑하는거 아니겠소!!호호호 ♡ <-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6 00:57  address  modify / delete

      진짜 언니? 언니 생각도 궁금했는데.. 언니도 나처럼 이렇게 비슷하게 생각했다 하니, 역시 내가 좋아하는 언니답소! 그러니 이렇게 나름 오랜기간동안 알콩달콩 지내는 것 아니겠소? 으흐흐. 아아, 언니 오랜만에 하트 받아서 나 어질어질해요오~ :)

  12. BlogIcon 라면한그릇 2008/06/26 14: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3번의 경우 새로 알게된 이웃님들 블로그에 가면 시간 날때면 예전 포스트들을 쭈욱 보는 편이예요.
    '이 분 이랬구나..' '내가 요새 알게된 이미지가 맞나?? ' 마치 연애를 하게 되면 그 사람의 과거부터 하나하나가 막 궁금하고 그런거처럼 말이죠. 근데 사실 예전 포스트에 댓글을 다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왜냐면 혹여나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할까봐서요. 소심한 생각의 발로이지만 헤헤
    5번의 경우 아 이사람 여기까지 왔네 하는 생각이 들때 좀 망설이죠, 머 블로그는 안하는 사람이라 어디서 왔는지 뻔히 알수 있어 그 통로를 막아버렸지만 그럴경우 댓글을 그냥 두기도 하는데....결국 저도 딸뿡님과 비슷한 의견이네요~
    좀 안타깝다고 할까요? 그런 경우는 포스트내용이 정말 함축적이거나 그래서 뭐라 댓글을 달고 싶은데 내용도 안맞는데 바보같은 댓글 달긴 싫고 그래서 아무말도 못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그럴땐 좀 안타까와요.'아, 이만큼의 거리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사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정말 한 6분? 정말 RSS 의 독자수만큼만 고정적으로 달아주시니 등수 놀이 할것도 없고 지울 댓글도 없고 그래요 ㅋㅋ 블로그 기자하시면서 좋은 이웃들 더 늘어나셨겠죠? :D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7 06:50  address  modify / delete

      아아 어느 정도의 친분 이상이라면 오해할 리 없죠. 그 어느 정도라는 선이 애매하긴 한데... 저와 라면한그릇님 정도라면? 아, 저는 정말 한번씩 생각날 때마다 보는 편이어요. 그래서 뭔가 남겨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면 남기고요. 친한 이웃분들이 오래된 흔적에 남겨주면 왠지 감격스럽더라고요. 우울한 포스가 지나치다거나 혼자만의 독백에 그치더라도 공감할 수 있다면 해주고 싶은데 그럴 만한 느낌이 안 들면 달기가 껄쩍지근하긴 하더라고요. 그것또한 이웃과 나의 마음의 거리겠지만요. 그때는 뭐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어 하고 그냥 나와 버려요. 다음블로거뉴스는 좋은 이웃이 늘어나는 계기가 된다기 보다 이렇게 스포츠에서나 유용하게 활용하는 편이어요. 함께 공감하며 대화의 장을 열기에 좋으니까요. 그래서 개매너 댓글이 종종 출몰하는 게 문제지만.

  13. BlogIcon joeykim 2008/06/27 12: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그러시구나 앞으로 님의 글은 천천히 깊이있게 읽어야할꺼같네요..
    짤르지마세요.^^
    오늘 처음 방문해서 놀고있으니까요..
    제 블로그는 이제 3일째
    티스토리를 접한지 얼마 안되서...저도 블로그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그렇지만....이렇게 좋은 분들과..교감할수있다는거 하나만으로 즐거워지더라고요..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28 00:08  address  modify / delete

      뭐 그렇게까지 천천히 깊이있게 읽지는 않으셔도 되고요... :) 종종 그냥 댓글만 남기고 보자. 하는 분이 많이 계셔서 그랬어요.. 요며칠 사이에 댓글때문에 쌓인 게 많아서... 아아 블로그를 얼마 전에 개설하셨군요... 블로그는 이웃과의 교류가 생명이니, 지금의 그 마음만 잊지 않는다면야 :)

  14. BlogIcon 혜아룜 2008/06/29 12: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히히, 첫번째 문답에 보이는 '캐구린' 단어라뇨! 역시 까스뗄로님의 그 댓글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어요~ 물음 중에서 굵게 표현한 것은 그 물음에 있어서 만큼은 꼭 대답을 듣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이거 작성할래요~ (수면 문답도 밀려있는데 허허)
    참참 저도 내용 읽지 않은 댓글은 정말 싫어해요. 왜, 어느 한 부분만을 써도 어느 분은 다 읽었다라는 느낌을 주는데 어떤 분은 아 이 사람이 어디만 보고 이렇게 쓰는 구나 딱 보이잖아요. 그럴 때는 왠지 뭐랄까 아쉬우면서 딸뿡님처럼 그러면 쓰지 말지 생각해요. 눈에 딱 보이는데 말이여요. 또 이게 오해랑도 관련이 되어있을 수도 있어서, 댓글을 남길 때에는 친하다고 느끼든 그렇지 않든 여전히 조심스러워요.

    • BlogIcon 딸기뿡이 2008/06/30 02:53  address  modify / delete

      그쵸? castelllo님이 정말 명단어를 남겼어요. 두고두고 써먹고싶은 단어라니까요. 어찌나 정이 팍팍 가는지.... 오호호, 은근히 댓글 문답 작성하고 나니 속이 시원해요. 또 한 편으로는 이거 작성하고 나니 내가 너무 예민한 사람으로 비춰지는 건가 싶기도 한데... 이런저런 종자들이 워낙에 많다보니.... 나 막 깨어나서 댓글 열렬히 달고 있어요. 곧 50분뒤면 결승전이잖아요 꺄악! 그쵸? 내용도 읽지 않고 그저 성의표시로 몇자 끄적이는 건 눈에 보인다고요. 그런 사람에게는 딱히 고마움따위 표하고 싶지도 않고 고맙지도 않아요. 댓글 수 더 채우는게 뭐가 좋다고요.... 이렇게 훈훈한 댓글로만 가득차길 저는 원한다고요.. 혜아룜님도 수다쟁이 본성을 역시 속일 수가 없어요!

      맞다.. 저는 혜아룜님 글들 정말 재밌게 보고 공감도 하는데, 저번에는 제가 왜그리 예민했던 걸까요? 아무튼 그리해서 혜아룜님에게 똑똑 하니.... 더 자세한 속사정을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암튼 그 생각하면 다시금 고맙기도 하고요 :)

  15. BlogIcon castello 2008/07/02 16: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문답 해보겠다고 해놓고선... 이제야 다 썼어요. 에헤헤. 이거 본 다음 날 바로 긁어왔었는데요. 쓰다보니 길어져서 며칠 묵혀버렸네요. 답을 변변찮게 한데다 횡설수설이라 부끄럽지만... 트랙백 걸고 가요~. (수줍.)

    • BlogIcon 딸기뿡이 2008/07/03 00:21  address  modify / delete

      이히히히~ 잘 봤어요! 원래의 castello님 스타일대로 잘 하셨던걸요. 저도 트랙백 걸었어요!
      원래 주절주절 스타일이 또 우리과(?) 잖아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