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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8. 7. 15. 14:37



INO Hidefumi


Ino hidefumi의 6월 신보 중 'living message'가 그야말로 너무너무 좋아서 지난 앨범들을 찾아서 듣고있다. 무더운 한여름과는 다소 맞지 않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왠지 이 음악 듣고 있으면 '시에스타'가 떠오르면서 달콤한 낮잠이라도 청해야 할 것만 같다. 내리쬐는 햇볕 속에서도 마음의 여유는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그나저나 막힌 줄만 알았던 귀가 막히지 않았더라. 아직 왼쪽은 따끔거리긴 하지만. 다른 액세서리는 전혀 하지 않으니 밋밋한 가운데 귀걸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내가 한 번 귀를 뚫어보겠다는 의지로 귀뚫이용 뾰족한 침으로 몇 번 건드렸는데 (마음이 약해가지고선 몇 번 찌르지도 못 했다 피라도 펑펑 나올까봐 쩝) 어림도 없어서 다시 귀를 뚫어야 하나 했는데.. 이번에 뚫으면 거의 7전 8기 저리가라 할 정도라 끙끙... 했는데, 그냥 다른 귀걸이 한 번만 착용해보자 싶어 넣었건만 어찌된 것이 쑤욱 들어간다. 그래서 다시 귀걸이 하게된 기념으로 풋풋한 링귀걸이를 하나 샀는데 직접 걸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크다. 나는 그 아슬아슬한 목 선에 닿을듯 말 듯한 그 아찔한 넘나듦을 노린 것인데 이건 귀고리가 너무 커서 보는 내가 부담스럽달까. 아아.... 내가 본 책 구절은 분명 그랬었다. 여자들의 귀걸이에서 섹시함을 넘어선 도발적인 미가 여지없이 표출되는 그 매혹은... 목선에 닿을듯 말 듯한 그 적정선을 유지하며 찰랑거릴 때라고.... 그런데 현실은 그 적정선이란 걸 맞추기가 어렵더구나.... 목선에 닿을 듯 말 듯한 그 아찔한 선 말야....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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