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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8. 7. 30. 02:12


빠박이 사랑을 아시고는 '이 사람은 어때요' 하고 링크까지 친절히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제가 이 노래를 못 들어봤을 텐데. 고마워요.
이번 펜타포트에 왔었고 '젊은 레드제플린'이라는 설명으로 그들을 인지시켜 주셨던 터라 음악만 살짝 엿보았을 때는 사실 음악 좋구나, 괜찮구나 까지였다. 그러고나서 링크 걸어주신 빠박 사진을 보면서 내가 얼핏 본 사진은 파마 머리였던 듯싶어 공식 홈페이지까지 들어가게 됐는데... 흘러나오는 노래가 바로 'The Spike' 이건 뭐 좋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듣고 또 듣고.... 다른 어떤 곡보다도 특히 이 곡에서 '물 만난 고기' 마냥 신나서 어쩔 줄 모르고 있다. 내 스타일이야, 내 취향이야 하는 곡을 덥썩 만난 느낌. 그래서 오랜만에 헤드셋에 볼륨 업해서 듣는 중이다. 이 곡은 특히 볼륨을 최대한 올려서 느낌대로 몸을 맡겨주며 들어야 그 느낌이 제대로 살더라. 나, 오늘 처음 들었는데 마치 오래된 팬인양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 최근에 나온 앨범 맞죠? 다른 곡들은 둘째 치고... 이 곡만 계속 듣다 보니 펜타포트 때 이 곡을 라이브로 부르셨을까? 이 곡을 직접 들었으면 어떤 기분일까? 이런 생각만 뭉글뭉글..... 웬만큼 좋기만 했으면 포스팅까지 안 했을 텐데(사실 이웃님이 아끼고 사랑하는 뮤지션의 노래를 내가 그 분을 통해 알게 되었으니 좋다 이렇게 말하는 것 역시 조금은 쑥스러워서) 진짜 얼마 만인지 모를 정도로 헤드셋 쓰고서 몸치인 내가 온 몸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으니 이것참..... 고맙다고 해야 하나요? 이 곡 너무 좋아요... 좋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그래서 라이브로 이 노래 직접 들으면 정말 '환장'하겠구나 이런 마음이어요.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걸요. 다른 곡에서 들었던 보컬의 음색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 좋아 죽겠는 심정을 어찌 이 허접한 글로 표현을 하겠는지요. 이 곡에 꽂혀버렸습니다. 그것도 아주 심하게. 정말 들으면 들을수록 라이브로 듣고 싶어지는 이 기분은 정말.........................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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