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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8. 11. 18. 22:22






어디서 어떻게 copeland를 만나게 됐는지 기억은 가물거리지만, 처음 coffee 노래를 들으면서 아, 달달하면서 따뜻하고 감미로운 것이 이 노래다 싶었다. 좋은 곡을 알아보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게 아니니까. 그 계절도 아마.... 작년 가을과 겨울 사이가 아니었을까. 그들의 최근 앨범과 이 곡이 수록된 앨범 중 어떤 걸 먼저 살까 고민하다 몇 년 사이에 또 음악 스타일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모르기에 일단은 마음을 뒤흔들었던 곡이 있던 앨범을 샀던 것 같다. 이 노래 들으면서 커피 마시며 담배 피면 그 맛은 꿀맛.






여심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색을 지닌 터라 듣는 내내 마음을 졸이는 내 심정을 이 분들은 알까? she~ 계열의 발음이 감미로움 그 이상이라 노래 듣는 내내 나는 그야말로 가슴붙잡고 쓰러진다... 특히, 중반부의 she~ 고음 올라갈 때의 그 음색은 정말이지.. 누가 예전에 이탈리아 여행할 때 들려준, 이탈리아 작업남이 그녀에게 '천국으로 보내주겠다'는 말을 했다던데, 어우- 이 분 음악만 들으면 그 기분이 어떨지 상상이 된다니까. 참말로....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두근 두근... 끝까지 들어보셔요.





그 she 계열의 결정타... 바로 이 노래다. 나 정말 거품 물고 쓰러졌다........

 



전주에서 뭔가 분위기가 고조되는 듯 하더니 그 특유의 가슴 떨리게 하는 음색으로 ''''''''she''''''' changes your mind 라고 하시다니요. 이 앞부분 몇 초만 반복해서 듣다 보면 가슴이 터질 거 같아서.. 정말이다, 가슴이 어찌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사람이 노래 한 곡때문에 순간적인, 아니, 정신적인 것으로 말미암아 일시적인 심장마비에도 걸릴 수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부분까지 듣고 있는 동안에는 정말 온 몸이 마비되어 버리고만다. 아.. 어쩜, 어쩜, she 특유의 그 창법으로 이렇게 사람을 순식간에 녹아내리게 만들어버리는지. 잠자고 있는 내 본능을 꿈틀거리게 하는 음색이고말고. 맘 같아서는 가슴 떨림의 절정을 느끼게 해주는 이 부분만 2,30초 여 따로 따서 벨소리를 만들까 이러고 있다. 컬러링은 내가 들을 수가 없으니 말이다 푸풉. 노래가 끝나고도 심장이 두근거린 그 여운이 가시질 않고 계속 설레고 있으니 이걸 어쩌면 좋을까나... 근데 생각해보니까, 벨소리로 해놓으면 전화 올 때마다 '떨려서' 안 되겠고나. 그런 문제점이 있었어, 헤헤 :D







+ 원래도 사심 한가득 담아 음악을 듣긴 하지만, 요즘 들어 어째 도가 지나친 느낌이 살짝;;; 사심이 들어가도 너무 들어가셨다는. 노래를 즐기는 게 아니라 이건 무슨... 노래를 느끼고 있다 -_- 이게 뭔가요? 나중에 나, 부끄러워서 어찌 하나.... 흠흠... 진짜 'she 발음때문에 나 죽어요' 외치고싶은 심사인데 다른 분들은 어찌 들리시나요? 노래를 듣다 듣다 또 she 발음에 꽂히기는 처음.. 노래 듣다가 정말 '실신'하실 지경이다. 앨범 커버 속의 응급처치가 필요한 사람은 바로 나라고요...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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