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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9. 2. 6. 23:44

새롭게 뚫고 싶은 음악 장르도 무궁무진한데, 시간이 없으니 예전처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장르 개척을 할 수가 없어 안타깝다. 시간날 때마다 음악 찾아 떠나는 여가 놀이는 대체로 퍼플 레코드에서 새로 입고된 음반을 하나씩 되짚어가며 장르, 소개글 그리고 앨범 커버를 보고 이거다 싶으면 유튜브를 함께 띄워놓은 상태에서 열심히 하나 하나 찾다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남은 물론, 마음에 드는 뮤지션을 한가득 알게 돼 앨범 지르는 맛이 좋았었는데... 아, 그 놀이의 시간이 그립다.....







어쨌든 며칠 전, 맘에 드는 밴드 하나 발견해버렸다 쿄쿄. lovedrug의 다른 음악들은 차차 들어보기로 하고. 이 영상을 보고 있자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게 없다고는 못 하겠고나. 밤에 얘네 음악 들으니 더 좋구나....... 밴드 이름과 음악이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더불어 앞으로 여행을 하게 되면, 이동수단을 이용하게 될 때 (걷는 중이라도) 꼭 동영상으로 그 곳의 영상을 담아야겠다고 '불끈' 다짐해본다. 사진도 물론 좋지만, 그 '아련함'이란 거, 여행다닐 당시는 별거 아닌 거 같은 일상에 젖은 그 풍경이라도 여행이 끝나고 원래 내가 있어야 할 장소에 돌아왔을 때 그 영상을 보면 감회가 새로울 테니까 말이야. 도시별로 내가 옮겨다닌 자취들을 영상으로 하나씩 되짚어 다시 볼 때의 그 기분이 어떨지 한 번 느껴보고 싶으니. 왜 여태껏 한 번도 그러질 못한 걸까. 빠른 속도로 지나쳐 버리기에 내 눈으로 다 담아보지 못한 그 곳의 다른 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거 같은데. 아무튼 역시나 가장 담고 싶은 나라는 '터키'가 0순위다, 당연한 거지만. '여행단상'이라는 태그 속에 앞으로 여행하면 이렇게 꼭 해봐야지 이런 희망사항들을 차곡차곡 모아뒀는데, 얼른 올해가 가기 전에 원없이 자유롭게 다 해냈으면 좋겠다. 이봐, 난 여행할 마음의 준비가 이미 되었다고. 더 준비하다가는 나 공중에 뻥~ 하고 폭발해버릴 지도 모른다구. 헤헤-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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