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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2010.01.28 02:17


sugar town

한 여자는 어렸을 적 가정 환경의 영향으로 연인 간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 자체에 거부반응을 지녀 '구속'이라 생각하고 한 남자는 여태껏 운명의 여자만을 기다려온,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 사랑을 한다. 각자 서로의 의미를 다르게 인식한 상태로 사랑은 시작되고 그남자가 그여자와 헤어지게 되면서 괴로워하고 이별을 받아들이고 또다른 '가을' 이라는 여자가 나타날 때까지 정확히 500일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다들 좋은 영화라고 찬사를 하는데, 나는 별점을 매긴다면 무난히 세 개 정도만 주고 싶다. 사랑을 하고 헤어진 이후에 괴로워하는 그남자의 시선을 따라서 이 영화는 진행되는데, 현실적이라고 느끼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또 누구나 썸머와 같은 여자와 사귄 적이 있다는 이 말 역시, 내게는 왜 자꾸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걸까.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 그여자를 좀 더 현실적인 성격으로 '납득할 수 있게끔' 그려내야 하지 않았을까? 그남자는 보통의 상식선 안에서의 캐릭터지만, 그여자는 주변에서 참 보기 드문 '엽기녀' 아닌가. 물론, 영화 내내 사랑스러운 구석이 많았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남자를 너무도 힘들게한, 제멋대로 경향이 많아서 내가 여자라 측은지심의 마음이 들어 그런 지도 모르겠다. 이별 후 괴로워하는 그남자의 심정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또 공감하지만, 이 영화를 온전하게 현실적이면서 우리 주변의 그렇고 그런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것이 내게는 조금 억지스러웠다. 영화는 나쁘지 않았지만, 내게 이 영화가 왜 2% 부족한 느낌이 드냐고 굳이 묻는다면 그렇다는 말이다. 사랑 관련 이야기에 언제나 많은 말들을 쏟아내는 나인데, 정작 이 영화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다. 다만, 사랑이 운명이든 우연이든, 자신이 지금까지 고수해온 사랑의 정의가 무엇이든 간에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기에 사랑은 그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거지.


내게 사랑은 무엇이냐 하고 질문을 던진다면, 예전에 누군가가 나를 만나고 있으면서도 항상 '이별'을 염두에 둔다는 말을 했었다. 연애따위가 제 아무리 달콤하다 해도 결코 영원할 수는 없는 법인데, 어릴 적에는 그 말이 참으로 야속하더라. 연애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 그건 거스를 수 없는 일이고. 끝이 있어서 언젠가는 어떤 것을 계기로 헤어진다 해도 지금 함께 있는 순간에 그저 충실한 연애를 하고 싶다. 그 사람의 존재감만으로 곁에 있으면 편안하고 나를 행복함에 빠져들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사람 말이다. 운명론? 인연설? 반은 믿고 반은 믿지 않는다. 언제나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운명이자, 인연인 거니까.


주이 데사넬 언니만 내 눈에 쏙 들어 왔다는 이야기. 사랑스러워~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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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Ezina 2010.01.28 03: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이 영화 봤는데 재밌게는 봤어요. 근데 저 여자 너무 제멋대로라 전 좀 보면서 어이없었어요 ㅋ 아 글고 저남자는 건축 공부한거 맞죠? 스케치 참 잘하던데 전혀 엉뚱하게 카드만드는일 하는거 보고 왠지모를 동병상련이..ㅋ

    • BlogIcon 딸뿡 2010.01.30 02: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재밌게는 봤는데, 리뷰는 이따위 하하하. 좀 많이 제멋대로긴 했죠? :D 맞아요. 스케치 하는 거 보고 솔직히 멋지기도 하고 제대로 살리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 실컷 할 텐데 하는 생각도 들던데. 아 동병상련..... ㅠㅠ Ezina님은 좋아하는 일 하셔야 해요 암요 암요.

  2. BlogIcon 정인 2010.01.28 03: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들 이 영화 평이 좋던데.... 여기는 개봉을 이미 예전에 했었는지..ㅡㅡ; 도서관에 벌써 DVD가 나와 있길래..
    대기자 명단에 이름 올려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ㅋ
    일단, 봐야 뭐라고 할 말이 있을텐데....못 봤으니 할 말 없고....
    오늘, 내일 휴일이라 쉬고 계심. ^^

    • BlogIcon 딸뿡 2010.01.30 02: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영화 반응 괜찮아요. 난 언니가 본 줄 알았지. 다른 영화랑 내가 착각했나 보다. 언니도 어여 보셔요.
      휴일은 잘 보냈어요?

  3. BlogIcon Capella★ 2010.01.28 10: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영화 리뷰 요즘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좀 흥미가 가기도 하고~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 여자주인공이 어떤 캐릭터인지도 궁금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렇게 행복하게 끝나지는 않는 이야기인가봐요 - 아 역시 해피엔딩은 힘든걸까요 -

    • BlogIcon 딸뿡 2010.01.30 02: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응 한창 입소문 제대로 타고 있으니 여기 저기 올라오더라고. 나도 거기에 동참 중. 하지만, 나 빼고 다들 좋았다네. 그럴 수밖에. 나도 왜 좋아죽지 않는지 그게 의문 ㅠㅠ 내가 스포를 다 날렸다. 미안 카펠라 ㅠㅠ 또다른 사랑의 시작이니 다른 의미의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흐흐... 너무 달짝지근한 해피엔딩은 질투난단 말이지 :)

  4. BlogIcon kainen 2010.01.28 12: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너무 러브빛이 감도는 영화들은 다 '으-' 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러나 그녀는 어여쁘네요 :)

    • BlogIcon 딸뿡 2010.01.30 02: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 영화는 사랑이야기가 아니라고 시작 전에 나와서 kainen님 보셔도 된답니다. 저는 로맨틱 코미디 은근 즐겨봐요. 가끔 톡 하고 던져주는 뭔가가 있어서 그 맛에 지난 사랑 추억도 하고. 여러 이유로. 또 기분이 가라앉을 때는 로맨틱 코미디가 킬링 타임용으로 제격이더라고요. 가끔 핀트가 제대로 엇나가면 미친듯이 분노를 해제끼기는 하옵니다만. 감정 과잉이 취미라서요 하하.. 많이 어여쁘죠. 본래의 직업이 뮤지션이다 보니 노래까지 잘해요. 사랑스럽고요.

  5. BlogIcon 플루토리언 2010.01.28 14: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 이 영화 보고 싶은데! 예전부터 이거 시사회 한다고 너무 많이 들어서~
    여자가 얼마나 제멋대로일지 기대가 되는데? 하하.
    주이 데샤넬씨가 여자 주인공인가봐? 엄청 이쁘다ㅠㅠㅠ

    슈슈슈~슈슈슈~ 나 지금 이 노래 따라부르면서 댓글 쓰고 있어! 슈슈슈~

    • BlogIcon 딸뿡 2010.01.30 02: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응 다들 좋다고 입소문 제대로 난 영화. 그대도 어여 봐야 하는 거 아냐. 후딱 보삼. 많이 제멋대로이기는 해. 원래 사랑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를 봐도 톡 하고 던져주는 게 많은데 이 영화는 왜 별다른 감흥이 없는지 나도 그게 의문스럽다. 엄청 이쁘지? 저 파란 눈 어쩔 거야 엉엉.... 피부색도 곱고.. 저 핑크색 너무 잘 어울리잖아.... 하하.... 노래 따라 부르고 있었구나. 극중에 여주인공이 부르거든. 마구 사랑스럽지 키키.

  6. BlogIcon SEESO 2010.01.29 08:2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영화 궁금하긴 했는데 선뜻 볼 마음이 안 생기더라고요. 마지막 사진은 정말 어여쁜 그녀인 듯 해요 :)

    • BlogIcon 딸뿡 2010.01.30 02: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재밌기는 해. 봐도 좋을 법한데. 나는 살짝 덜 만족스러웠지만, 좋았던 건 좋았으니까.
      오우 많이 어여쁘지 뮤지션으로도 활동하는데다 연기까지 저리 잘 소화하시고. 최고야 최고.

  7. 습지 2010.01.29 12: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난 저 남자 너무 맘에 들더라. 내 취향의 곱단이..ㅠㅠ
    저 영화 보고나서 며칠 있다가 생각해보니 난 썸머를 만난 적이 있었어. 에이 쉣.

    • BlogIcon 딸뿡 2010.01.30 02: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진정 언니 취향인 거여요? 오호~ 뭔가 모르게 순진해보이면서도 귀여운 느낌 맞죠?
      남자 썸머를 만난 적이 있어요. 그 남자도 여자 썸머처럼 매력적이었나봐 꺅.

  8. BlogIcon -nowhere 2010.01.29 15: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남들은 비현실적인 연애얘기라던데_
    전 왠지 모르게 비슷한 상황이어서 보는 내내 지적하며 봤더랬지요, 흐으 ㅠㅠ
    사랑이든 영화든 결말은 결말에 알 쑤 있나봐요, 으아,

    • BlogIcon 딸뿡 2010.01.30 02: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떤 걸 그리 지적하며 봤을까 궁금한데? 비현실적이다가 나중에는 점차 현실적이 되어 가기는 한데, 이야기의 흐름 자체가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아서 나도 그리 느낀 것 같기도 하고. 사랑 관련은 결말이 어떻느냐에 따라 달린 거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9. BlogIcon 강호 2010.01.30 01: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영화는 남자랑 여자랑 공감하는 정도가 다를거야.
    미안하지만 나와 이 영화를 본 내 주변의 남자들은

    썸머, 이 샥련!!!

    이라는 결론에 모두 동의했거든.

    충분히 현실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와 싸움이었어. 후반부의 썸머의 모습도 평범한 여자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딸뿡양이 납득할 수 없다면 자신이 착하다고 믿으면 됨. 다만, 썸머의 여성적 매력을 여자가 되려 못알아본다는 건 좀 아쉽네. 다른 친구들도 거진 그랬던 것 같아~

    • BlogIcon 딸뿡 2010.01.30 02: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에이. 여성적 매력이란 게, 같은 여자라도 느끼는 게 다른데, 아쉬울 거야 없지. 난 저런 성향의 여자보다 '비키 크리스티나 바로셀로나'의 비키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처럼 자유로움이 넘실거리는 여자들에게 무한 매력을 느끼는 타입이라 어쩌면 이 영화는 조이 데사넬 자체는 매력적이었는데 극중 역은 그랬던 거라서. 납득 유무는 중반까지 뭔가 턱턱 막히는 느낌이 강해서 이미 영화와 내 사이에 장벽이 쌓인 거지. 그래서 후반이 아무리 그러할 지언정 공감은 못 이끌어내겠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

  10. BlogIcon 정인 2010.01.31 16: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슈슈슈슈슈~ 영화보고 나서 이 음악들으니 저절로 따라부르게 된다.
    어찌 인터넷으로 봤어. 한 번에 쫙 본 게 아니라, 어제 반 보고 오늘 나머지 봤더니 뭐랄까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보지 못했네.
    난 그래도 이 영화 썩~ 마음에 드는 걸?! 물론,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의 스칼렛 요한슨도 매력적인 캐릭터였지만,
    '엽기'로 치자면 그녀가 한 수 위지. 섬머는 나에겐 다분히 현.실.적.인. 캐릭터로 와 닿던데.
    영화 속에선 섬머에 대한 설명이 그리 친절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사랑스럽더라고, 나는.
    음악도 장면마다 잘 어울리고, 색다른 편집에 뮤지컬같은 장면과 드로잉 장면들은 영화를 시종일관 상큼하게 해주던만...ㅎ
    현실적이지 않다고? 평범한 남자, 통통튀는 여자의 직장연애담같은 건 정말 너무 현실적이지 않냐?
    서로 다른 사랑관을 가진 두 남녀가 서로를 통해 사랑을 배워나가는(?) 혹은, 서로에 대해 한 걸음 더 이해하게 되는....건 연애 혹은 사랑의 가장 큰 미덕이라
    늘 생각했는데..... 사랑은 운명 내지 우연. 이라는 흑백논리 말고,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 수 있는 혹은 운명을 우연에 불과하다고 여길 수 있는 건,
    결국 '사람'이라는 결론 같았어. 그리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처럼....사랑도 그렇게 시작하고 뜨겁다가..식을 수 있는 살아있는 유기체라는 걸..
    명확히 보여준 영화란 생각이 들었는데.......

    BTW, 슈슈슈슈슈슈슈~~ 노래는 귀엽다. :-)

    • BlogIcon 딸뿡 2010.02.01 01: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영화에 대해서 본의아니게 쓰다만 글을 올려서 전체적으로 어떤 뉘앙스를 잘못 전달한 듯 해요. 말을 풀어서 더 적었어야 했는데... 영화가 알려주는 메시지 정도는 알고 있어요. 명확하건 아니건 영화라는 게 지극히 주관적인 거라 가끔 때에 따라 핀트가 엇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가 그런 경우에 속하는 것 같구요. 그런데 한가지 좀 불편한 건, 굳이 다른 이의 댓글에 남긴 댓글의 한 부분을 가져와서 꼬집어 가며 비교까지 하는 건 좀 그렇네요. 누가 그렇다 아니다 판단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다르게 보는 거야 당연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 BlogIcon 정인 2010.02.01 09: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다른 이의 댓글의 한 부분을 가져와서 꼬집어 비교"하려던 건 아니었다구. 워워. 댓글쓰려고 보니 제일 마지막 너의 덧글을 읽어서 생각난 것 뿐이었다구. 그야말로, 영화에 대해서 다른 각도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이고, 대화가 아니라 '글'로만 전해지기 때문에 읽는 사람의 받아들이는 각도에서 덧글이 쓰여지기 마련이잖아. 같은 영화를 보고 다른 각도에서 접근한 너와 나처럼. 오해는 말자, 뿡. 나는 너의 덧글보고 정말 니가 쓴걸까? 생각했다. 그냥, 난 이래서..저래서 좋은 영화 아니었나? 라고 나의 감상을 간략히 적은 거야. 물론, 너의 '섬머'캐릭터에 대한 감상도 충분히 이해한다구. '영화가 알려주는 메시지'를 너에게 알려주려 감상덧글을 남긴 건 아니었어. 오해를 낳게 했다면 미안해. 그럴 의도는 아니었어.

    • BlogIcon 딸뿡 2010.02.02 00: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니에요. 비교까지 하면서 너무 그러니까 아무래도 텍스트란 게 적는 사람은 그러한 의도에서 적지 않아도 그 텍스트를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건 오로지 내 몫이다 보니까, 뭔가 오해가 생겼다는 점 인정해요. 언니 문자도 잘 받았고 덧글도 잘 봤고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는 점도 충분히 알았어요. 그러니 더는 마음 쓰지 않아도 돼요 언니~

  11. BlogIcon 필그레이 2010.01.31 18: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도 봤어...ㅋㅋ 저번주인가...개봉했잖어...근데 이 영화가 몇년 된 영화였나??암턴...ㅋㅋ

    지금 읽어보니...딸뿡과는 내가 좀 다르게 영화를 봤네.^^ 난 썸머와 같은 사람과 사귄적이 있거덩.ㅋㅋㅋ 상대가 여자가 아니라...썸머같은 스타일의 남자.ㅋㅋ 어쨌든 이 영화는 남녀공히 공감가능한 영화같아.'썸머'가 꼭 여자일필요도 없고 남자일수도 있으니깐.썸머에겐 이혼한 부모에게서 받은 뭐랄까...사랑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걸 봤다고도 할 수 있겠구....지나간 연애에서도 그런 경험을 했을 수도 있고....근데 아무래도 남성의 눈으로 본 연애라 한계는 있었으리라 생각해.^^

    암튼 생각보단 꽤 재미나게 흥겹게 봤어.^^ 정말 ost 괜찮지?? 은근 중독성 있어.ㅋㅋ

    • BlogIcon 딸뿡 2010.02.01 01: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좀있다 언니 리뷰 읽으러 가야겄네요. 저 리뷰도 아닌 리뷰에 할 말을 제대로 다 풀지를 못 해서 댓글로 보충을 하고 있는..... 영화를 보기 전에 사전 정보를 너무 많이 입수하고 갔어요. 리뷰에 다들 하나같이 '현실적인' 연애라 하기에.... 저한테 사랑 영화에 현실적인 뉘앙스의 의미는 '사과' 영화 느낌이거든요. 그것도 그렇고 여러 요소가 맞물려서 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꼴이 되어버린. 그래서 소외감 아닌 소외감 느끼는 중 언니 하하... 다르게 본 거야 당근 이해해요. 가끔 다 공감하는 영화에 혼자 덤덤한 작품을 만나는데 어찌 이 영화가 제게는 그런지.... 저도 신선하게 봤어요. 여주, 남주 다 캐스팅이 좋아서 영화가 잘 살아난 것도 있고 히히... OST 완전 좋죠........ 하나씩 다 들어봐야겠다는..

  12. BlogIcon 다락방 2010.01.31 20: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이 영화는 정말 현실적인 영화라 생각하면서 봤는데 말이죠. 그래서 간만에 별다섯 영화가 나왔구나, 하면서요. 이 영화속의 썸머는 실제로 주변에 많이 존재하니 말예요. 여자 썸머든, 남자 썸머든.

    게다가 남자가 썸머를 만나 사랑에빠지기 전,
    혼자서 착각하고 괴로워하고 기뻐하는 장면들도 현실의 저와 너무나 맞닿아 있는거에요!! ㅎㅎ

    마지막에 이별도 그래서 지극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올해(2010년) 봤던 영화중 이 영화가 최고였어요. 뭐, 아직 다섯편 밖에 보진 못했지만 말입니다.
    :)


    저는 이 영화에 대한 평들을 읽으면서 놀랬던게, 꽤 많은 사람들이 썸머를 욕한다는 거였어요. 저는 썸머를 사랑한다면, 이 영화속의 남자처럼 괴롭고 아프겠지만, 썸머를 욕하고 싶진 않았거든요. 그나저나 저 역시 영화음악 CD 를 살까 생각중입니다. 흐흣.

    • BlogIcon 딸뿡 2010.02.01 00: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에이. 다락방님. 모건 부부 써놓으신 글에 괜스레 섭섭할 뻔 했잖아요. 영화야 다들 자기 입맛대로 소화하는 건데, 생각지도 못 한, '담백' 그리고 멋지기만한 그들의 '아침 식사'가 궁금해서 보고싶었던 마음이 들었는데...... 영화는 저따위로 적었어도 영화 자체는 신선하고 재밌게는 봤어요. 말을 제대로 풀어 적었어야 했는데, 리뷰 아닌 리뷰를 적다 만 꼴이라, 현실적이라는 데 제가 자꾸 갸우뚱한 건, 캐릭터는 일단 둘째치고서라도, 제가 생각하는 현실적이라는 단어는 사전 본래의 의미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더군다나 사랑 이야기에 있어서 '현실적'이라는 건 군더더기 없이 지독하게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다 보여주면서 쓰린..... 뭐 이렇게 잡혀 있으니... 전체적으로 예쁜 느낌의 영화라 갸우뚱 갸우뚱 한 거였어요. 다들 하나같이 '현실적'인 연애를 그대로 보여준다길래, 로맨틱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사과' 느낌을 기대했으니 애초에 핀트가 엇나갔.... 저의 불찰 ㅠㅠ 그래서 여러 의미로 그랬답니다. 보충 설명을 하자면요. OST는 와방 좋아서 저도 고려중 히히.

  13. BlogIcon 다락방 2010.02.01 15: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나는 정말 회사에서는 왜 댓글에 댓글달기가 안되는지 몰라요. ㅜㅜ)

    딸뿡님, 딸뿡님. 음, 딸뿡님의 불찰(?)같은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해요. 말 그대로 개인적인 취향이고, 자신의 경험과 기준 또 감정으로 평가하는건데 사실 남들이 다 현실적이라고 해도 본인이 아니면 어쩔 수 없는거 아닐까요? 내가 그렇게 안봤다는데 뭘 어쩌겠어요. 그러니 남들의 감상에 섭섭해도 마시고, 남들이 본것과 다르게 봤다고 해도 조금도 우울해하지 마세요.
    저는 그런거 되게 많아요. 남들 다 좋다는데 이게 뭥믜? 하는 영화나 책이 엄청 많아요. 아니, 제가 별론데 억지로 좋다고 할 수도 없잖아요? ㅎㅎ

    그러니 딸뿡님은 딸뿡님이 지금 해오신것 처럼 쭈욱- 영화를 보시고 책을 보시면 됩니다. 그건그렇고,

    모건부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을 좋게 안해서 ㅎㅎ ㅎ
    괜히 보고 돈 아깝다고 하시면 어떡해요. ㅎㅎ (뽐뿌질 해놓고 수습하는 중이랄까요. ㅎㅎ)

    아 그리고, 저 오늘 알라딘 신한카드 결재 6프로 할인되는 1일인지라, 500일의 썸머 OST 질렀습니다. 움화화핫 :)

    • BlogIcon 딸뿡 2010.02.02 00: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섭섭한 마음에 그랬어요. 하하. 전혀 생각지도 못 한 뽐뿌를 주셔서 그걸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저는 일단 만족스러울 것 같은데요. 그런 데 저도 약하거든요. 내일 당장 보리라 마음 먹었사옵니다. 이 영화에 살짝 우울하긴 했는데, 다락방님도 그런 영화가 많다는 말에 또 위안을 얻어요. 고마워요!!! 다락방님도 치유계의 일원이시라니까요. 오오 6% 할인요? 오오오....... 신한 카드는 갖고 있사옵니다만, 알라딘과 제휴된 신한 카드만 가능하겠지요 ㅠㅠ 아아, 저보다 먼저 ost를 훑으시겠군요 아 부럽다아아아~

  14. BlogIcon 다락방 2010.02.07 21: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또다시 댓글 달게 만드는 딸뿡님.

    알라딘 제휴카드가 아니여도 매달 1일은 신한카드 사이트 접속->쇼핑->알라딘 으로 접속하시면 어떤 신한카드라도 6프로할인이에요.
    1일을 제외한 날들은 똑같은 방법으로 접속하시면 3프로 할인 (예스24도 마찬가지)

    매일 국민카드 사이트 접속->쇼핑->알라딘으로 가시면 5프로 할인.(최대 2000원까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할인해서 살 수 있는건 꼭 알려줘야만 직성이 풀리는 1人

    평소에 딸뿡님도 책 사서 보시는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제휴카드 필요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아, 나는 뭐냐, 알라딘 홍보위원인가! 털썩 orz)

    • BlogIcon 딸뿡 2010.02.07 23: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하하. 다락방님 고마워요! 덕분에 소중한 정보 얻었네요 헤헤...... 이 알짜배기 정보를 세세하고도 상세히 알려주시다니!!!! 이런 건 진짜 몰라서 할인을 못 받는 거잖아요. 저처럼 얼핏 알면 더 그렇구요. 알라딘에서 다락방님 상이라도 줘야겠는걸요. 다시 한 번 고마워요!!!!

      + 오홋, 국민카드 정보까지 업뎃 해주신 거 맞죠? 완전~ 다락방님 짱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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