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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2006. 7. 26. 21:58



3년전 블랙펄의 저주가 어떻게 끝맺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 처음부터 다시봤다.
다른 영화라면 그냥 넘어가도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죠니뎁님의 능청스럽고도 천연덕스런 잭 스패로우의
연기가 더 보고싶기도 하고 2편 망자의 함에 더욱 몰입이 되고자 작정을 하느라고 영화를 본 시기가
조금 늦어졌다. 1편은 다시 봐도 껄껄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더만.
형만한 아우없다고 2편은 전작에 비해 판타지는 더해졌을지 모르나 어쩐지 조금 섭섭한 느낌이다.
1편은 완전만족, 2편은 죠니뎁 애교에 일단 무마라고 할때 3편에서 캡틴 바르보사의 출현으로
또 어떤 기막힌 스토리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될지 기대도 되고 저주받은 유령, 바닷괴물에 이어 어떤
녀석들이 등장할지 더 궁금해졌다. 속편의 여지를 남겨두고 2편이 끝났지만 오히려 그의 등장에
이상하게 맥빠졌던 캐리비안 시리즈에 더 열렬히 환호하게 됐다.
12세 관람가의 초딩용 디즈니 영화라고 캐리비안을 비하하는 세력들이 있지만 이것 또한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니,  난 모험 판타지류를 영화에서만큼은 좋아하고 더군다나 캐리비안은 올랜도 블륨도
필요없고 단지 죠니뎁님만을 보기 위함이며 그가 출연한 영화라면 무한한 신뢰를 갖으니까.
2편이 나오기까지는 3년을 기다렸는데 동시제작 덕분에 내년이면 3편을 보는구나.
과연 몇 편이 캐리비안의 끝이 될런지.
다른 영화들 같으면 속편으로 너무 옭아먹는거 아니냐고 구시렁거릴텐데 이것 역시 배우의 힘이겠지?

아.. 나도 그 나침반이 갖고싶다. 1편에서도 눈여겨봐뒀는데 2편에서도 역시..
ebay에 가면 있을려나.
여기저기서 알아보니 아마존에 올라와있는데 가격이 만만치않다. 접어야겠군 좌절..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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