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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6. 7. 31. 07:44


Acid House Kings _7 Days



01. 7 Days
02. This Heart Is A Stone
03. That's Because You Drive Me
04. I Write Summer Songs For No Reason
05. Sleeping
06. Tonight Is Forever
07. A Long Term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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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운데다 쪼로록 굶어서 어제 먹다 남겨뒀던 치킨 순 살코기 몇 개를 한번 아침부터 먹어봤는데
놀랍게도 빈 속에 고기가 들어가더라구요. 아침에 삼겹살 구워먹는 것이 생활이 되어버린 육식애호가
친구가 있어서 항상 그녀를 신기한 눈초리로 바라보곤 했는데. 맙소사 오늘 고기를 먹어버렸어요.
친구에게 나도 아침식사로 드디어 고기란 걸 먹어봤다고 자랑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요.
아침부터 기름진 걸 먹게되면 속이 메스껍고 느끼해서 당연히 옵션으로 배탈이 동반할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단 말이죠. 오히려 기운 솟고 힘나고 기분이 은근 좋아지는 것이 자주 먹어야 할까 봐요.
돼지없인 살아도 닭없인 못살 것 같단 말이죠. 결코 닭띠라서 그런 것은 아니라구요.

룰루랄라 상쾌한 아침이에요.
acid house kings는 발랄한 노래들만 있어서 우울할 때는 절대 못 들어요. 우울할 때 한번 시도했다가
명랑멜로디 시작되자마자 정지버튼 바로 눌렀던 기억들만 잔뜩 있어요.
이상하게 이 그룹은 아침에만 생각나요. 특히 이른 아침, 상쾌하게 시작하고 싶을 때 말이에요.
자주 들었던 주기를 떠올려 본건데 7시 이 시간. 참 묘하게도 그렇게 돼요.
7 Days 뮤직비디오 아하하하, 율동이 너무도 깜찍하군요. 사랑스러운 사람들 같으니라구.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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