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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6. 8. 2. 05:27




01. 고해성사
02. 난치병
03. 위로
04. Dying Man
05. 그런 너 그런 나
06. 출국
07.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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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사진 중에서 유독 이 사진만이 제 마음을 끌더군요. 오랫동안 손질하지 않아 거칠다못해
따가울것 같은 수염을 한번 매만져 주고싶다라는 강한 충동이 일고있어요. 이건 무슨 심리인지..
매끈하게 깎여진 수염보다 조금은 너저분한 수염을 선호해요. 물론 염소수염 제외하고.
이상하게 담배를 피고있는 남자들에게는 묘한 매력이 느껴져요.
마초스럽다기보다 그 순간만큼은 고독하게 느껴져 자꾸만 바라보게 돼죠. 그냥 좋은걸 어쩌겠어요.
단 모든 남자에게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고독한 분위기가 물씬 나는 남자들이 있으니까.
그건 단순히 멋지게 피운다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지금까지 한 명에게 그런 느낌 받았어요.
사귀었던 사람이 아닌 동호회에서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었고 담배 피울 때면 그저 물끄러미 바라봤어요.
담배피는 특유의 고독한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든다고 말도 했었고. 그래- 하며 미소짓더니
계속 담배를 피우던 기억이 나네요. 아직도 그 사람같은 분위기가 나는 남자 발견 못했어요.
지금도 담배 피우는 모습만 많이 보고싶다는.. 골초는 사양입니다.

하림의 노래를 듣고있으면 이런 감성을 지닌 남자.. 어디 또 없을까 하고 바라게 돼죠.
언제나 하림의 노래를 부르지만 여자의 음역에서는 힘들어서 듣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하림의 위로 노래 듣고 지금까지 좋아한 곡들만 선별해서 올려야겠다 싶어 야심한 시간에
음악을 올립니다. 이 남자 음색, 참 고독하게 느껴지네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곡은 늘 마음이 아팠던 곡이기도 하고..
오늘의 요점. 남성의 고독한 모습은 내게 참 매력적이다라고 결론내릴 수 있겠습니다.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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