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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6. 8. 8. 03:23

2005



01. My Song
02. 겨울..그녀를 만나다
03. 남은 시간
04. I believe (Featuring 거미)
05. 목이 멘다
07. 현기증
08. Follow me (Featuring Windy city)
09. 회색빛 노을
10. 시간
11. 한잔 술
12. 바보처럼 살았군요 (Featuring DJ DOC, Red R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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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고 싶은데 버려내고 싶은데 너를 바라보면 너만 생각하면 목이 멘다
우린 연(緣)이 아닌데 우린 여기까진데 너무 잘 알면서 쉽지가 않아서 가슴 무너진다
자꾸 화내게 된다 안되는 걸 알면서 네 모습 속에서 그의 흔적 지우고 싶다
너를 사랑한다 사랑한다 그 한마디 못한채로 숨쉬듯 숨 넘기듯 또 다시 삼킨다
끝내 오늘도 난 영원히 난 혼잣말로 소리쳐 본다 널 갖고 싶다고..

작년 늦겨울부터 시작된 사랑 열병 덕분에 근 일 년여 시간을 끙끙 앓았었다. 고백이라도 해보고
아팠으면 쉽게 떨치고 일어섰을 것을.. 단 한번 마음의 불륜을 저지른 대가를 혹독하게 받은 셈이니
좋아하는 마음 만큼은 절대 감춰선 안될 감정이라고 다짐한 것을 잊지않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좋아한다 고백해서 상처받는 것보다 좋아하는데 말 못하고 끙끙 앓는 것의 상처가 더 깊을 수 밖에 없으니.
김도향 아저씨의 연륜이 배인 그윽하고도 깊은 음색이 사랑노래와 하나되어 버리니 잊혀진 사랑들이
오소소 떠오르는 건 도대체 무슨 일인지.. 5번 7번 9번.. 정말 에효~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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