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클릭) RSS구독하기

sports 2006. 8. 16. 22:02


오늘 타이완과 2007 AFC 예선 경기가 열렸다. 아시안컵 예선을 잠시 잊고 있었는데 경기가 다 끝날즈음에
중계를 보게되서 경기에 대해선 뭐라 할 말이 없다. 근데 대만 축구장 그라운드 상태가 정말 줵일이다.
무슨 동네 조기축구하는 허접한 운동장도 아니고 어쩜 저렇게 최악일 수가 있냐고.  아주 짧은 시간밖에
경기를 못봤지만 그라운드 잔디상태때문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 수 밖에 없더라. 너무 심하잖아.
타이완이 야구 농구에 비해 축구가 비인기 종목이긴 하지만 국가대항전인데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관중석도 텅텅비어 있고 시설도 열악하고.. 대만이 B조에서 동네북으로 전락했구나 싶다.
뭐 아무튼 월드컵이나 유로축구선수권대회의 쟁쟁한 경기를 보다가 상대적으로 약한 아시안컵을 볼려니
조금 맥빠지는 점도 없지 않다. 사실 맥이 많이 빠진다 -_-;;;;
오늘 저녁 11시 넘어서도 이란과 시리아 경기가 열리는데 당최 선뜻 내키지는 않는다. 예선전까지 다 챙겨볼 여력이 없어요. 아무래도 내년 7월에 시작되는 16강 본선 이후부터 챙겨봐야 할 것 같다는.
아무튼 대한민국 3:0 승리를 축하합니다. 골 장면도 하이라이트로 봤고 베어백호의 첫 출범 결과에 평을
하고 싶은데 경기를 본 게 후반 41분 부터라 아무말 않겠습니다. 잘 하셨어요.

A조 -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인도
B조 - 이란 시리아 한국 대만
C조 - 아랍에미리트 오만 요르단 파키스탄
D조 - 호주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
E조 - 중국 싱가포르 이라크 팔레스타인
F조 -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홍콩 방글라데시

아시안컵은 좋아하는 나라들이 총집결했다. 실력과는 상관없이 색깔이 달리 표시된 것은 적어도 내겐
애정으로 충만한 나라들이란 얘기다. 정말 저 나라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마구 설렌다.
당장이라도 배낭메고 떠나서 저 나라들을 여행하고 싶어지니까.
그런데 A조와 B조에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옹기종기 모아놓으면 도대체 어찌하란 말인지.
그 두 조만 우승을 향한 피 터지는 싸움이 벌어지겠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한국 이렇게 말야.

9월 2일  한국 : 이란 (서울) 20시
9월 6일  한국 : 대만 (서울) 20시
10월 11일  한국 : 시리아 (서울) 20시
11월 15일  한국 : 이란 (테헤란) 15시 30분

우리나라 경기를 챙겨 보면서 응원이나 열심히 하자구요.
posted by 딸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