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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6. 11. 11. 00:38

 

01. 가늘고 길게
02. 많아
03. 나는 원래 이래요
04. 예쁜 옷을 입으면
05. 폴로가 좋아
06. 당근주스
07. 들어봐
08. 널 사랑해
09. Waiting Time
10. 많이 안아주고 싶어요
11. 색칠공부
12. 도둑고양이

재기발랄 통기타 밴드 '비누도둑'
자우림과 양희은, 이상은을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재기발랄,  이 말은 비누도둑에게 정말 잘 어울려.
앨범 자켓을 만져보면 한지 특유의 빳빳한 종이냄새가 난다. 책이든 자켓이든 종이스런 느낌을 정말 좋아하는데
아무리 재미없는 책이라도 표지의 느낌이 그러하면 선뜻 손이 가니까.
요즘은 책들이 모두 코팅이 되어 나오니 나는 싫어요, 작년에 봤던 책 중에 내용을 떠나서 책 표지가 내 마음에
'쏙' 들었던건 이윤기씨의 '시간의 눈금'이란 책이다. 어찌나 까실까실한 느낌이 좋던지. 책도 술렁술렁 읽히더라.
아직 그만한 느낌의 좋은 책을 못 만나봤는데(이것봐라, 책을 내용으로 따져야지 표지로 따지는 이 허접함 -_-v)
왠일이야, 앨범 자켓이 이런 느낌이라니. 비누도둑 사랑해줄거에요.

폴로가 좋아의 가사에서 완전 공감. 비누도둑은 노랫말에서조차 재기발랄하다니까요.

노래 들을 때 말이에요.
처음부터 듣지 말고 제 추천곡 위주로도 듣지말고, 그냥 제목 보고 끌리는대로 들어보세요.
저는 참고로 <많이 안아주고 싶어요>부터 듣고 싶었어요. 노래 들으니 진짜 많이 많이 안아주고 싶은 느낌.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니 오밤중에라도 한가득 안아주고 싶어 후훗-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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