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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2007. 1. 2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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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포터 개봉전부터 르네 젤위거의 노처녀역 열연을 익히 들었던터라 적격 캐스팅이라고 좋아하며
재밌겠다고 완전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이다.
그녀는 순수하고 수줍은많은 노처녀역에 정말 제격이다. 브리짓존스의 일기 3편을 준비중에 있다하니
'꼭' 보아야겠다.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미스포터 역으로 완전히 반해버렸다.
어쩜 그리 사랑스럽고 귀여울 수가 있는지.
영화보는 내내 내 친구말에 의하면 그 입 좀 다물라 하고 싶을 정도로 아유 귀여워 소리를 연발했으니
말 다했지뭐. 특히, 노먼군이 깜짝 고백을 하게 되고 그녀 특유의 가슴이 터질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에게 수줍게 웃으며 Yes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서른 살 지난 노처녀라지만 풋풋한 10대 소녀같은 감성을
지닌 그녀가 너무도 사랑스러워서 보는 내가 어쩔줄을 모르겠더라.
왜 그녀의 영화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지 온 몸으로 이해가 된 순간이었다.
그녀가 아니었으면 누가 이 역을 그녀만큼 소화할 수 있단 말인가.
거기에다 피터 래빗 시리즈의 그림에서 묻어나오는 그녀의 따스한 마음씨, 그러면서도 19세기에 보기드문
당찬 그녀의 캐릭터는 매력적으로 와닿을 수 밖에 없었다.

Let me teach you how to dance 노래는 영화 엔딩 곡으로 흘러나오는데 그녀가 직접 불렀다고 한다.
엔딩 크래딧이 올라오면서 피터 래빗 시리즈의 그림을 하나둘 씩 보여준다.
그녀만큼이나 사랑스러운 그림들.
영화의 그림도 그녀도 멋지지만 배경역시 환상적이다.
특히, 힐탑 농장에 지어진 집은 그야말로 꿈꾸던 정경이다. 피터 래빗 그림시리즈와도 사뭇 어울리는 집.
배경이 어디인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영국의 아일랜드 섬과 브리튼섬 사이에 있는 '맨섬'이란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도 촬영을 했었던 영국스런 분위기가 묻어나오는 곳. 영화보는 내내 행복했다.
르네 젤위거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그녀의 열정이 고스란히 숨쉬고 있는 피터 래빗 시리즈의 그림 그리고
맨섬 특유의 고즈넉하면서도 따스한 정경은 그야말로 이 영화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남자분들은 모르겠지만 여자분들은 따스함과 행복한 기분을 온 몸으로 느끼고 싶을 땐 이 영화 강력추천.
군소리를 하자면 이완 맥그리거의 파란 눈은 참 매력적이었는데 생각보다 짧게 나오셔서 아쉬웠던 정도?
다시 보고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단 미스 포터. 르네젤위거 당신 너무 사랑스러워 어쩜 좋아.
르네 젤위거의 재발견이다. 이전 영화에서는 그냥 그렇군 했었는데 알고보니 완전 매력 덩어리였어 후후.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영화 속 장면들을 볼 수가 있다지요. 안보고는 못 배기실걸요. 아무렴.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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