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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7. 2. 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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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B TL B TL
02. Star
03. 꿈의 계단 (The stairs)
04. Make-up
05. 아니다
06. Sad thing
07. 가까우리?( would u? : street noise)
08. 상실
09. Lethe
10. It's rain


빗소리로 시작되는 음악은 장르를 불문하고 즐겨듣고 좋아하게 된다. 첫번째 곡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장대비가
줄기차게 내리는데 참으로 듣기에 좋다. 음악속에 흘러나오는 빗소리를 듣고있으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니까.
특히 어른아이 이번 앨범은 보컬 특유의 감성어린 목소리 덕분인지 눈을 감고 음악 듣기를 자청하게 된다.
점점 음악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기분이 든다고 해야할까? 한없이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으면서도 숨겨진 감성을
묘하게 자극하기도 하는 황보라씨의 음색 어쩌면 좋단 말인가. 오고 가는 버스 안에서 어른아이 음악을 주로 듣는다.
속삭여주는 듯한 음색에 넋이 나간 채로 함께 꿈꾸는 듯한 느낌으로 한동안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요즘은 외국 인디곡을 찾아서 들을 시간이 없다. 우리나라 인디 음악만으로도 넘쳐나서 들어야 할 곡들이 쌓였으니.

시끌벅적해야 할 명절에 혼자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을려니 어쩐지 조금 무섭구나. 무서움을 없애고자 대화하면서
수다떨고 싶은데 이 시간에 나와 통화해줄 이가 없구나. 애인님은 어디서 무엇하시는지.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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