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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07. 7. 18. 21:53
후반부터 아시안컵 경기 관람 시작했는데 경기 종료 알리는 휘슬이 울리는데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추가 시간 4분 주어졌을 때 어찌나 조마조마하던지. 도대체 16강 전에서 1골씩밖에 넣지 못하는 건 도대체 왜 그러냐.
결국 지난 바레인 전에 역전패 당하고 -_-
골 마무리를 어찌나 잘 해주시는지 그 중에 한 골만 골로 완성시켰으면 얼마나 좋았을꼬.  왜 그걸 못 넣는거냐.
경기를 안 보려하다가 그래도 16강 마지막 경기, 지면 월드컵도 아닌 아시안컵 16강 좌절인데 어쩌면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단 생각에 끝까지 채널 돌리고 싶은 걸 꾹 참고 봤다. 아무튼 다행이오. 수고하셨습니다.
무조건 인도네시아전 이기고 난 후, 사우디와 바레인전 결과에 따라 8강 행이 결정되는데, 어떻게든 최대한 골을 많이 넣어야 하거늘 1골로 종지부를 찍으니 속이 정말 미어터진다. 사우디가 4:0으로 바레인을 대파했고 우린 1:0으로 가까스로 이겼다.
오늘도 여전히 백패스는 가관이더라. 세상에 골키퍼에게까지 갖다 주는 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어휴..그러나 문제는 이제부터다. 우리는 22일 콸라룸푸르에서 C조 1위와 8강에서 맞붙는다.
과연 어느 팀이 올라올 것인가. 10분 전부터 이란:말레이시아, 중국:우즈벡이 경기를 막 시작했다.
당연히 우리 입장에선 껄끄러운 상대인 이란보다 중국이 훨씬 수월한 것이 사실. 일단 승점에서 중국이 앞서고 있어 C조 1위이긴 하지만 이란의 상대팀 말레이시아는 8강 좌절을 확정지은 팀이기때문에 이란의 승리가 점쳐지지만 몇 골을 넣을 것인가가 중요하겠고, 문제는 우즈벡과 중국.. 이란이 우즈벡을 힘들게 이겼다는 점과 두 팀 모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어 있어서 승리를 장담할 수가 없다. 그래도 제발 중국이 이겨라. 중국와 우즈벡 무승부면 어찌되냐.
그렇다면 이란이 1위, 중국이 2위구나. 말레이시아가 이겼으면 하지만 그건 승률 5%미만일 듯 싶고..
원하는 스코어를 예측한다면 중국: 우즈벡은 2:1, 이란:말레이시아는 1:0 이면 참참참 좋겠다. 과연 누가 우리와 붙게될까.
이란과 8강에서 만나면 왠지 8강 진출 힘들어 보인다. 몇 번 안봤지만 주전들 다 빠져서 차마 눈뜨고는 못 봐줄 수준이던데.
중국 이겨라!!! 으쌰으쌰. 8강만 무사히 잘 치르면 결승은 따 놓은 당상.  베트남과 이라크니까.
그렇다면 결승에 일본과 만나게 되지 않을까? 오랜만에 축구 봐서 신났지만 씁쓸한 이 기분이란 -_-
곰가방아저씨 이 실력으론 8강 진출 힘들어요. 새로운 전술을 보여주심은 어떨런지. 22일 8강 맞이.. ^^

+
으악, 예상이 빗나갔다.
우즈벡 3:0 중국 -> 세상에 세상에, 이건 아니잖아. 중국 너무 못한다. 도움이 안돼.
이란 2:0 말레이시아 -> 결국 22일 이란과 8강전을 벌이는구나. 아흑.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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