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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7. 12. 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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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너에겐 위로가 되지 않을 
02. 얼음요새 
03. 그럴수만 있다면 
04. 넌 아름답기만 한 기억으로 
05. 안녕, 보물들 
06. 꿈 
07. 같은 사람 
08. 그 다락방이 그립습니다. 
09. cloud avenue 
10. words 
11. 가시 
12. Fly Fly Fly


구름양의 음악을 들을 때는 여덟번째 트랙 '그 다락방이 그립습니다'를 먼저 들은 다음, 순차적으로 듣곤 한다. 사실 어떤 순서로 들어도 그들의 음악 색채는 어떤 곡에서든 느낄 수 있는데 음악을 접하기 전부터 8번 트랙의 제목에서 왠지 모를 아련함이 좋았던 터라 앨범 출시하자마자 음반을 구매해서는 지금까지도 계속 듣고 있는데.. 계속 들으면 들을수록 여운의 잔흔이 점점 깊어지는 기분이다. 처연하게 지르는 창법도 좋지만 이 곡의 절제된 듯한 음색이 자꾸만 귀 기울이게 만든다.

참고로 타이틀 곡은 '얼음요새' 입니다. 얼음요새 MV  디어 클라우드의 음악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접했다. 보컬의 음색이 중성적이라고 익히 듣기만 했는데 바로 이런 느낌이구나.. 영상의 색감과 음악이 아주 잘 어우러져 보고 또 보고.. 타이틀 곡 역시 마음에 들었던 터라 앨범 출시하면 무조건 사겠다고 마음먹었다. 민트 페스타때 디어클라우드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있었지만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뮤지션이라 미리 몇 곡이라도 듣고 가려했건만 인터넷 어디를 찾아봐도 들을 수가 없어 다음에 인연이 닿겠지 하며 스쳐 지나갔었는데 이렇게 앨범이 쨘! 하고 출시하다니. 그때 직접 들어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워하지만 blossom 스테이지는 좋은 여건의 공연장이 아니었으니까 내년 민트때 그때 구름양들이 온다면 이미 전곡을 섭렵해두었으니 열심히 즐기면서 따라부르겠소 하고 혼자 그날을 상상하며 설레고 있다. 내년 2회 민트 페스타때 우리 꼭 만나요.

Thanks to의 마지막 구절을 보면서 내 가슴까지 괜스레 짠해지고 있다. '드디어 첫 걸음입니다' 네 파이팅 입니다! 아.. 좋다 :D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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