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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7. 12. 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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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Jesus, Walk With Me 
02. Whatever You Want 
03. Football Kids 
04. Hopes And Dreams 
05. Everything Goes 
06. Heaven 
07. When I Come Around 
08. Leave The North 
09. In The Morning 
10. Sometimes 
11. Where Birds Don't Fly 
12. The Boy Who Couldn't Stop Dreaming


이전의 앨범 자켓들에는 별다른 불만이 없었건만 이번 앨범은 살짝 아쉽다고 할까. 7~80년대의 분위기를 연상하게 하다니.. 앨범 분위기와 노래가 물과 기름마냥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것도 부조화 속의 조화라는 건가? 이번 앨범의 컨셉이 과연 무엇이길래.. 여하튼, 오랜만의 앨범은 정말이지 아주 반갑다! 여전히 나긋나긋한 부드러운 음색으로 속삭여주시니 말이다. 앨범 전체 곡들은 가볍게 듣기에 좋은데 팬의 입장으로서 아쉬운 점을 딱 하나만 꼽자면 멜로디에 취하고픈 충동이 이는 '흐느적거리면서도 끈적끈적한'노래가 없다는 거다.
Baby, I'm not sure if this is love 노래는 특히 좋아하는 곡인데, 들을 때마다 나를 나른하게 만들어주어 이런 분위기의 곡들이 대부분이길 바랐는데.. 밝음과 어두움 그 중간을 적절하게 걸쳐 있으면서도 어두운 그림자를 조금씩 드러내주는 Club 8이 더 좋다. 전체적으로 흥얼흥얼하기에 안성맞춤의 곡들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듣기에는 그만이지만 나는 왜이리 아쉬운 건지..
'여기에서 좀 더 어두움 쪽으로 기울어야 하는데' 하고 애정어린 투덜거림을 하면서도 몇날 몇일 계속 좋아라하며 듣고 있다 :) 사실 나도 club 8 해체한 것만 같은 모종의 불안감을 느꼈던 터라 예약 앨범 목록에 그들이 있는 걸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더랬다 흐흐.

+ 들어야 할 앨범들이 자꾸 쌓여가고 있어서(비닐 커버를 뜯지도 않은 것도 잔뜩) 한동안 음악에 버닝 하면서 음악 포스팅을 줄줄이!
오늘 도착한 앨범을 보면서 안 올리면 계속 쌓여가겠구나 싶어 착실하게 열심히 들어주자며 불끈! 스위트피 들어야지 오예!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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