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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2008. 5. 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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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pp - Tricycle  / Sons & Daughters - Broken Bones


제이미 벨의 괴짜 소년 역할과 개봉 전부터 OST가 눈에 띄었던 할람포의 음악, 이 두 가지의 개성이 잘 드러나도록 수록곡을 들려 주려면 적어도 평범한 장치는 부족하기에 이에 발맞춰 나 역시 산뜻한 위젯을 한 번 사용해봤다. 16곡의 노래 중에 인상깊었던 여성 보컬의 음색이 가득한 노래로 두 곡만 일단 들려 드립니다. OST에 사용된 곡들이 모두 '도미노레이블'에 속한 아티스트들이란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고 덕분에 내 취향의 뮤지션 여럿을 알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OST를 바로 구매하려고 했으나 예매 이벤트에 경품으로 되어 있어 일단은 기다려 보고 당첨 여부에 따라 구매할 생각이다. Franz Ferdinand 팬들은 신곡이 포함되어 있으니 꼭 한 번 들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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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성장통 영화라고 규정짓기보다 그저 있는 그대로 봐줬으면 좋겠다. 시시때때로 흘러나오는 음악과 이야기에 몸을 내맡기듯. 영화를 보고 분석하려 한다면 끝도 한도 없을 테고 나 역시도 음악과 영화를 함께 즐겼다. 즐긴다는 말이 걸맞을 것이다, 이 영화에는. 때론 저 괴짜 소년이 섬뜩하거나 귀엽거나 하는 일련의 감정이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으니까. 저 동물 가죽을 뒤집어쓰고 있을 때는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제이미 벨이 아니었다면 쉬이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였고 또 영화를 즐기고픈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봐줘야 하지 않을까? '브릿 팝'이라 더 좋은 이유도 컸지만 말이다. 한 핏줄 영화는 아니지만 모처럼 코드에 맞는 음악을 접하니 'Control'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데이빗 맥킨지 감독님의 '영아담'에도 그렇게 주옥같은 음악이 많이 나왔다는 사실에 놀란 이유는 내 기억 속의 영아담은 어두운 잿빛 색채에다 영화 자체에도 몰입이 안 되어 이완 맥그리거를 한창 좋아할 때라 적잖게 실망했기 때문이다. 음악에 관해선 어떠한 감흥도 없는 걸 보면 세세한 데 너무 매달려 정작 중요한 걸 놓쳐버린 듯해서 음악만이라도 따로 들어봐야겠다.


+ 로딩이 살짝 느릴 수가 있으니 플레이 버튼 누르고 기다려보는 센스.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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