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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 2009. 1. 22. 23:32




베트남하면 안 좋은 기억때문에 '다시는 가고싶지 않아요' 하고 말하지만, 느림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호이안'만은 예외이다. 호젓하게 거닐기에도 더없이 좋고 조용하고 자그마한 마을 쉬엄쉬엄 산보하듯이 둘러보기에는 제격이라는. 오토바이에 신물난 나같은 여행객에게는 그야말로 '낙원'과 같은 장소였다. 이곳의 정경은 다시금 떠올려보아도 왠지 모를 고즈넉함에 마음이 고요해진다.



















그림들 가격도 저렴하고 예뻐서 정말 한아름 사오고 싶었다. 허나 앞으로 가야할 나라만 세 곳이 있는 지라 저 예쁜 것들을 나는 보기만 하고 보쌈해 올 수가 없었다. 마지막 사진의 액자에 담긴 그림들은 종류별로 여럿 사와서는 벽에 붙여놓았으면 예뻤을 텐데. 그림이 조잡하지도 않고 깔끔하고 정결한 것이 아기자기한 맛도 넘쳐서 베트남이 거쳐야할 나라 중에 첫번째라는 것이 안타깝고 또 안타까웠다. 베트남 여인네의 그림도 참 예뻤는데.... 호이안의 사진들을 볼 때마다 이 그림이 생각나서 아쉬움만 가중된다 어휴.... 여인네의 뒷모습 사진도 정말 분위기 제대로 멋들어지지 않냐는 말이지 아아아아.... 베트남의 정취가 제대로 묻어나는 이 그림들.... 이보다 더 좋은 기념품이 어디 있을까. 이 그림을 소장한다 해도 베트남보다는 '호이안'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정말 사고 싶었다 정말 정말......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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