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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9. 3. 27. 23:25


 

 

역시 모든 곡이 저작권에 걸려주시고. 그래서 거창하게 한 번 적어볼까 했다가 그 마음이 순식간에 사그라 들어버렸네. 아무튼, rockferry 앨범 중에 유난히 이 곡만 편애했다. 도입부의 창법이 사람의 마음을 끌어 들였다가 놨다 하는데 정신을 차릴 수가 있어야지. 10곡 중에서 그나마 제일 덜 '소울'하다 해야 하나. 좀 더 걸쭉한 느낌이 덜 하더라고. Duffy와 같은 음색을 좋아한다 말할 수는 없는데 좋은 노래 앞에서는 자기만의 '취향'도 살짝 달라지기 마련이더라. 앞부분만 들으면 소녀의 냄새가 뭉글뭉글나는 한편 왠지 모르게 야릇한, 아슬아슬한 느낌도 더불어 후훗. 사람 마음을 톡 하고 건드려주는 이런 느낌이 나는 참 좋은데 말입니다. 내가 받은 이러한 느낌으로 한 곡을 꽉 채워줬더라면 아주 제대로 빠져들었을 거 같은데 말이죠. 그렇게 됐으면 아마 애가 타서, 어쩔 줄을 몰랐을 터인데, 괜한 아쉬움 타령이에요. '저음'에서 빛을 발하는 duffy가 더 좋아요. 그런데 요즘은 정말 84년생들이 대세인가 싶은 생각이, duffy도 84년생이라니 끄응~










다음으로 좋아한 곡. 편하게 듣기에 그만이다. 들었다 놨다 하는 그 부분만 'Delayed Devotion'에 없었어도 가장 좋아했을 법한 곡이었고 말고.



+ 이렇게 구렁이 담 넘어가듯 노래 소개만 간략하게 하고 바로 넘어가버리는 건, 바로 오늘 '루네' 앨범을 받았거든요. 두근두근합니다. 벌써 다른 이에게 마음을 뺏겨 버린 상태라 내 정신은 온통 '루네'에게로 가 있어요. 지금이라도 당장 들어보고 싶은데 내일의 환희를 위해 참고 있습니다. 얼른 담아야지 룰루랄라.

posted by 딸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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